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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뉴스
최종편집일 : 2025년 08월 16일 18:55:15
인터넷글모음
246
수건 / 오 정림
온몸 은밀한 비밀 묵묵히 간직하고 물방울 삼키며 마음도 꿰뚫는 너 탱탱한 탄력 촘촘한 짜임새 뒤틀리고 으스러져도 오로지 주인에 충성 덧없는 세월에 낡았다는 이유로 살림살이 먼지 닦고 발걸레로 쓰이더니 이젠 밖으로 내몰리어 온갖 오물 딖아내며 지난날의 사랑 미련도 없이 쓰레기 되는 수건의 일생
장인자 | 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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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여름이 영글다 / 강 보철
고난과 역경이 영근 땀 꽃 갯벌 하루소금 여물며바다가 운다 민어소리로땀 냄새 헉헉 내일이 오늘만 했으면잃어버린 새벽잠은 구슬땀 떨구며바람과 햇살로 여름이 여문다혀가 벌렁벌렁 땀 꽃 여물면여름 밭 밀고 당기는 고무래주름골 허옇게 뱉어내고빨간 얼음 수박 아삭아삭땀 떨군 햇살에 여름이 여문다핀다, 핀다 하얗게고난과 역경으로 영근송골송골…
장인자 | 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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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기도하는 마음 /심 웅석
컴컴한 장마 그친 후 둔치에 나가보니물 가운데 돌 위에서 오리 한 마리머리를 묻고 기도하고 있다그 보람인 듯검게 흐르던 시냇물이 맑고 깨끗하다 나도 기도를 드리면 이 장마 걷히고밝은 세상이 돌아올까?천천히 걸으며 묵상(默想)에 잠긴다 우리 민초들에게 진실을 듣는 귀와집단무의식에서 깨어나정의에 목숨 거는 용기를 주소서 코뚜레를 허락하면소가 되어 주인에게 순종하고용감하게 빛을 지닌 …
장인자 | 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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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배추모종 / 손 거울
모처럼 커텐 열고 햇님이 인사 하시는데연약한 연두 빛 몇 개 잎을 단 모종 한 포기꽃삽을 타고 있다 흰 실타래처럼 엉킨 애기 주먹만 한 뿌리덩이주어진 땅속에서 온몸을 지탱하고자 하는튼실한 결기, 생명의 신비를 본다 이 순간 삽 잡은 손이 파동을 느낀다내가 지금 생명을 다루는 구나삶과 죽음을 결정한다는 책임감이 손에 무겁게 다가온다 꽃도 열매도 기대 못하지만점점 사위어가는 햇살 고…
장인자 | 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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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남강 유등(流燈) / 배 종영
접시 위에 기름 졸아드는 것은곧 끝날 일이니오늘밤은 유등이 또두근두근하다 이내울렁거린다 놓아 주듯, 등릉 떠밀 듯등(燈)을 놓는 것은 늘 기슭의 마음한때 밝았던 마음 한쪽을 뚝 떼어 물에 띄우면등은 또 어둠을 밀며자기 발밑을 밝힌다 산이, 들판이 기슭에서 그 이름을 버리고 강으로 걸어가듯마음의 기슭에서 마음을 버리고 등(燈)의 등을 떠민다그러나 유등'툭 멈추지 않고 다만 흐를 뿐흐르다가 …
장인자 | 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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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쉼 / 박 옥임
멀뚱멀뚱 눈을 뜨고팔다리 늘이고 휴식이라는 이유를 부려도머리 속은 풀리지 않는 갑갑함으로그 시간조차 온전히 가지지 못한다 조여드는 삶 가운데생수같은 쉼도 잃어가고파김치가 되어 가는 몸눈을 크게 뜨고생각을 열어야 함에도사막을 헤매다가까이 온 공포의 순간에불현듯 나타난 눈앞의 오아시스 다시 추슬러 말라가는 마음촉촉히 적실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출처: (사)용인 문인협회
장인자 | 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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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무심 / 박수자
윤년, 윤달에파묘를 한다 안녕하세요? 아버님머리뼈는 밤색으로 영글었다다리 팔 뼈는 각각 두 개뿐 굽고, 절구에 빻는다바람 따라 마실 가는 저것 사골 국 냄새입맛을 다셨다 출처: (사) 용인 문인협회
장인자 | 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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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2월의 해인사 계곡 / 박 명규
찬바람 걷어내고 있는 계곡 얼음장 돌 틈새로 구르는 물소리 언 마음을 스르르 풀어 봄을 부르는 얼음의 손짓들 꽃 피는 쪽으로 더 크게 귀를 여는 물소리들 직박구리의 부리 끝으로 멀리까지 쪼아대는 지저김들 바람을 타던 시간을 돌아 다시 합장으로 오는 걸음들 출처:(사)…
장인자 | 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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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낯선 사진/ 박 동석
낯선 사진 박 동석 책장을 뒤지다가흐릿한 흑백 사진 한 장나를 바라보는 청년을 만나 수십 년 거슬러 핫바지 헐렁한 셔츠검은 곱슬머리이마에 주름 하나 이름은 예나 지금이나매한가지 아들보다도 어린가뭇한 그때 찢으러다같이 살자고 손 잡았다가헤어졌다 출처: (사) 용인 문인협회
장인자 | 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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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나비의 죽음 / 박 나나
나비의 죽음 박 나나 투명한 뼈대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향기 묻은 바람이 눈앞인데흙냄새에 머리를 박고 있는 나비 한 마리왜 하필 채송화 그 어린것의 가슴을 파고 들었을까 위험한 지점을 알리는 신호음그 절규는 파닥이는 날개로 대신했는데몸 안의 생기와하늘을 상실한 접힌 날개 어디로 갔나어디로 가버렸나 채송화꽃 한 송이 같은 생을 펼쳐 들고어처구니없이 마주…
장인자 | 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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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금주의 시
그래, 그래 / 강 보철 부푼 가슴, 고맙고 고마워.... 오뉴월 더위에싱그러운 바람 한 점 고맙고동지섣달 추위에따스한 볕 한 점 고마운인생은 살 만하다뻘뻘 손놀림에배곯지 않고뚜벅뚜벅 발걸음에식솔들 웃음소리 그래, 그래 인생은 그렇게 사는구나주름살 한 줄에자식 놈 한 뼘 크고흰 머리 한 가닥에손주 놈 한 살 더 먹는인생은 살 만하다아이들 하나둘 곁 떠날 때…
장 인자 | 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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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금주의 시
덧대고 덧댄 반백 년 / 강 보철 눈물, 반 백년꼬르륵, 하루 두 끼라도 먹으려고부쳐 먹는 땅으로 기어드는 허탈포기라는 사치는 명절 때때옷뿐파병이란 기회에 가난을 벗을까마른 젖, 목 넘기는 돌쟁이 배곯은 소리 가…
장 인자 | 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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