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 / 박수자
장인자 2023-06-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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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년, 윤달에

파묘를 한다

 

안녕하세요? 아버님

머리뼈는 밤색으로 영글었다

다리 팔 뼈는 각각 두 개뿐

 

굽고, 절구에 빻는다

바람 따라 마실 가는 저것

 

사골 국 냄새

입맛을 다셨다

 

출처: (사) 용인 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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