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
+
용인실시간뉴스
정치/자치행정뉴스
용인이슈
용인시 주간행사
용인경찰서소식
선거소식
기관/단체소식
구청소식
사회/문화
+
가볼만한 곳
영화 & 미디어
주요행사안내
인터넷글모음
문화축제뉴스
오피니언
+
호평 & 미담소식
시민제안
여론광장
칼럼사설기고
제보기사
취재룸
+
취재요청
시민제보
기자수첩
기자탐방
포토포토
+
용인포토뉴스
독자포토뉴스
나의포토포토
동영상
+
문화공연
건강&스포츠
여행&맛집
생활&연예
생활정보
+
유익한생활정보
업소추천
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자동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검색
전체 최근 게시물
검색
전체 최신뉴스기사
용인뉴스
사회/문화
오피니언
취재룸
포토포토
동영상
생활정보
용인뉴스
사회/문화
오피니언
취재룸
포토포토
동영상
생활정보
가볼만한 곳
|
영화 & 미디어
|
주요행사안내
|
인터넷글모음
|
문화축제뉴스
최종편집일 : 2025년 08월 14일 17:56:34
인터넷글모음
282
심부름 / 외솔 강 보철
(사진:나날일상) 신나게 놀고 있는데짜증 나는 막걸리 심부름가는 길어기적어기적 끌리는 신발짝 달랑달랑귀찮은 손놀림가겟집 코앞인데 왜 이리 먼가봄날, 발길질 투덜투덜 골목길 귀퉁이 돌아반모금 혓바닥 적시며오는 길달콤 시큼 흔들리는 어깨춤 꿀렁거리는 땅바닥 더딘 걸음볕 내린 골목길 흥얼…
작성자
장인자
| 25-03-03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바람에 투정하다 / 신기식
난 너를 칭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여지껏 투덜대거나 요구만 했지 다정하게 다독여 본 적도 없다 난 너의 속마음 한 번 물어보지 않았다 행여 길을 잃어버리지나 않았는지 고민이나 힘든 일은 없었는지 나만의 감정에서 널 보았을 때 넌 너무 강한 녀석이었기에 그 어떤 표현도 너에 대한 빈말들은 없었기에 더욱이 널 무관심 했다 연두가 초록으로 덮어질 무렵 머리 속에 채워지는 질량을 계산 했다 한동안 …
작성자
장인자
| 25-01-11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연꽃이 된다 / 외솔 강 보철
더러운 진흙밭이면 어떠랴 인내의 뿌리를 내리고 혼탁한 물 먹으면서 내딛는 걸음 다시 만날 수 없는 기회다 올라가자 올라가서 바람 소리, 물소리, 햇볕 아래 수면위로 솟아 맺히는 꽃봉우리 변덕스러운 비구름 요리조리 피해 꽃잎이 열린다, 마음이 열린다 달도 별도 연꽃 되어 돌아간 자리 물에 바싹 붙인 꽃과 잎 서 있는 곳이 더럽다고 해도 어제를 잊고 활짝 웃는 한 송이 연꽃이 된다 &nb…
작성자
장인자
| 24-08-03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피맛골 빗소리 / 외솔 강 보철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 속으로 징징거리며 매달리는 퇴근길 비껴가기 힘들어하는 우산길로 축축하게 밀려드는 지친 발걸음 골목으로 스며드는 빗소리에 지지직 고소한 소리가 마중하면 헛헛한 저녁 부추기며 왁자지껄 고단을 나누고 찌그러진 주전자는 쭈르륵 이러쿵저러쿵 넘쳐흐르는 탁배기 서로가 견뎌온 하루를 꿀꺽꿀꺽 목 넘김으로 씻어내고 기름내 풍기는 노름한 지짐이 쇠젓가락으로 쭉쭉 떼…
작성자
장인자
| 24-07-27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시내버스 36번 / 외솔 강 보철
오르막 내리막 같은 마음을 천년 외길 한 줄로 바쁘다고 서두르지 않고 자신 있다고 호기부리지 않고 유후다케 산길 돌고 넘어 유후인에서 벳푸 가는 길 굽어진 길 살펴보고 나누어진 길 배려하고 숲이 주는 호흡으로 세월이 만든 시간으로 알려주고 일러주고 두려움 없이 세워주고 기다려주고 부담 없이 제복의 긍지를 입고 몸에 밴 습관으로 지친 다리 앉을 때까지 굽은 허리 내릴 때까지 …
작성자
장인자
| 24-07-13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꽃무릇 / 김상광
솔바람이 텅 빈 가슴을 스칠 때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그리움 잊으려 눈을 감아도 아련하게 그려지는 그 얼굴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차가운 달빛아래 드러낸 붉은 속살 너무도 고와서 애달프다 출처: 詩하늘 문학회
작성자
장인자
| 24-07-07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엄마는 재봉틀 / 심 현수
뼈마디 쑤셔 만사 귀찮다며 더얼덜 쭈글쭈글한 손으로 악마디 진 세월 가위질 하더니 아들 며느리 온 날 초크가 뭐여 달달달 눈대중으로 손가방을 뚝딱 신나게 재봉틀이 돌아간다 출처: 용인 문인협회
작성자
장인자
| 24-06-29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 외솔 강 보철
똑같은 건 싫다 벗어나고 싶다 지우고 싶다 싫으면 싫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없으면 없다고 세상엔 긴 것만 있지 않아 가는 것도 통통한 것도 있고 찌그러진 것도 있다 무서우면 무섭다고 하고 외로우면 외롭다고 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세상엔 동그라미만 있지 않아 세모도 네모도 있고 모난 것도 있다 조금 늦으면 어떠랴 하고 싶은 거 좋아하는 거…
작성자
장인자
| 24-06-22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장문의 시 편지 / 임 준빈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던 날은 첫 직장을 얻은 날도 아니요 결혼한 날도 아니요 첫 아파트를 구해 입주한 날도 결코 아니요 첫 손주를 안아본 날도 아니다 그것은 까마득히 밀려오는 밤하늘에 이름도 집도 없는 육지의 한 자그마한 섬 바다에 한 줄의 글을 메우고 메워가며 처음 휘갈겨 쓴 낙서 같은 편지요 허둥진 한 편의 시였다 제목은 “어머님 전상서” 35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한 통 한 통 써…
작성자
장인자
| 24-06-15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보호수 / 오흥원
굵은 뿌리 굵은 몸통 긴 고통이었거니 울퉁불퉁 거칠고 망한 왕조의 비장함을 흔적으로 듣는다 천년을 살았다니 궂은 일 험한 꼴 다 봤겠지 오래 살아서 애간장 다 녹아 텅 비고 뻥 뚫린 몸통 허기로 채운다. 출처: 용인 문인협회
작성자
장인자
| 24-06-06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어디에 계시나요 / 외솔 강 보철
아물지 못한 들녘한숨 꺼진 자리어디에 계시나요귓가, 맴도는 그리움태연하게 견뎌온 날들초록으로 태어났다붉게 물든 강산붉은 피 뿌린 들언제였을까눈감으면 떠오르고눈 뜨면 아른거리는울어 지친 비목들흉 진 들녘눈물 떨군 자리…
작성자
장인자
| 24-06-06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때 놓치지 마라 / 외솔 강 보철
어디론가 가고 싶다 벗어나고 싶다, 여기 아닌 대로 이 모습 보여주기 싫어 그냥 발걸음 옮겨 온 곳 텅 빈 마당 고향 집 툇마루입니다 누가 오라고 했던가 누가 손 내밀었던가 물끄러미 저무는 툇마루에서 풀어내고 내려놓으라고 잘 왔다, 끌어안은 숨 있습니다 누가 등 떠밀었던가 소리 없는 아픈 발걸음 웅크리고 맞이하는 툇마루에서 털어내고 내어주라고 잘 왔다, 끌어안은 숨 …
작성자
장인자
| 24-06-01
장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열린
1
페이지
2
페이지
3
페이지
4
페이지
5
페이지
다음
맨끝
회사소개
|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
광고제휴문의
|
기사제보
|
오시는길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