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사랑 / 이 경숙
장인자 2023-11-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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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눈빛 가진

너를 떠나보내고

돌아갈 수 없는 길에 서 있네

 

꽃을 볼 수 없다고

고개 돌리던 지난날

아직도 눈앞에 선한데

 

무화과

너울대는 나뭇잎 사이로

발갛게 물든 망울지었네

 

연둣빛 작은 창마다

창문 걸어 잠그고

붉은 꽃잎 피워내는 네 모습

더없이 대견한데

 

눈물 범벅 사랑 범벅

오롯이 피워 낸 달콤한 사랑

무화과나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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