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들썩이고 있는 BBK, 김경준 무엇이 초점인가?
용인인터넷신문 2007-11-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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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주가조작 ‘이명박후보 연루의혹’ 규명 초점

 

김경준씨 송환이 국민적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저지른 주가조작 및 횡령 사건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이후보가 부인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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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은 김경준씨가 2000년 금감원 제재조치로 BBK 문을 닫은 뒤 옵셔널벤처스코리아를 새로 설립해 역외펀드 및 외국인투자자 유치 허위공시 등을 앞세워 주가를 띄웠다. 그리고는 600억원의 차익을 남긴 뒤 384억원을 가지고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것이다.

 

첫 번째 이슈는 BBK는 과연 이명박후보 소유인가?

 

이 과정에 검찰에서 이명박 후보가 개입했는지, 주가조작 등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12월 19일 실시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력후보가 거론되면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의혹제기에 따라서 검찰이 수사를 하겠지만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유력한 대선주자가 중간에 낙마할 수도 있는 사안으로 정치권과 대선가도에 일대 파란이 일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다.

 

지금까지 의혹으로 부풀려지면서 “BBK는 이후보 소유인가”에 대해서 의혹제기와 해명을 보면

 

BBK가 2000년 5월 금감원에 제출한 정관에는 ‘이사회 결의는~중략~과반수 결의에는 발기인인 이명박 및 김경준이 참석하여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이명박 및 김경준이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후보는 BBK에 단 1주의 주식도 없고 1원도 투자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의결권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후보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부분에 대하여 한나라당은 “김씨가 조작해 제출한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관은 이후보가 대표를 맡았던 LKe뱅크와 eBK에도 똑같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당의 주장이다.

 

두 번째 의혹은 “BBK는 LKe뱅크 자회사”라는 것이다

 

이후보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LKe뱅크가 하나은행으로부터 5억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출안 제안서는 “BBK와 e뱅크증권중개(eBK)는 LKe뱅크의 자회사”라고 명시돼 있다. 또 BBK의 수익은 eBK의 증권중개 수수료에서 나온다”고 돼 있어 지주회사 의혹이 불거졌다.

 

이부분 역시 한나라당은 “김씨가 하나은행 투자금 유치를 위한 설명회 자리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을 하나은행이 진실이라고 믿고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것이다.

 

세 번째는 이명박 후보 BBK 법인카드로 식사비 지불했다.

 

2000년 10월 (주)심텍은 BBK에 50억원을 투자했다가 이를 갚지 않는 이후보 등을 상대로 이듬해 10월 서울중앙지법에 재산 가압류 신청서를 냈다.

 

법원은 이후보가 BBK에서 가졌던 법률상 지위를 소명할 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했고, 심텍은 이후보가 사용한 BBK 법인카드 영수증을 제출했다. 심텍의 사장 등이 2001년 9월 서울의 삼성생명 건물 지하 식당에서 이후보와 식사를 했고, 이때 이후보가 BBK의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계산했다는 것이다.

 

·이분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식사자리에서 동석한 BBK의 직원이 식대를 계산하면서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이라고 해명하면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명박후보는 “LKe뱅크·BBK 명함”을 소지했을까

 

이후보의 e뱅크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명함 하단에는 ‘BBK·LKe뱅크·eBK’의 이름이 나란히 기재돼 있다. 세 회사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명함이다. 이 명함은 미국에서 다스와 김씨 사이에 벌어진 소송에서도 증거로 제출됐다.

 

이명박후보는 의혹을 제기한 명함에 대하여 “본 적도 없는 명함이며, 확인해 본 결과 실제 쓰여진 적 없는 명함”이라고 주장하여 명함의 진위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이명박후보가 다스의 실소유자가 아니라면 누구인가?

 

다스는 2000년 6차례에 걸쳐 190억원을 BBK에 투자한다. 이중 30억원은 김씨와 이후보간 맺어진 ‘대여금 대차계약’에 의해 이후보가 설립한 Lke뱅크의 김씨 자본금으로 들어간다.

 

또 90억원은 BBK계좌를 통해 MAF펀드에 유입된 후 유령업체인 AM파파스에 투자가 된다. AM파파스는 LKe뱅크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100억원을 투자한다. 100억원은 이후보와 김씨가 각각 50억원씩 나눠 갖게 되고 이중 일부가 eBK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들어간다.

 

eBK의 유상증자에는 이후보의 맏형과 처남,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도 참여한다. 다스의 투자금이 BBK와 MAF를 거쳐 이후보가 가장 많은 투자금을 넣은 LKe뱅크와 eBK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부분에 있어 한나라당측은 “대여금 대차계약서는 김씨가 불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위조서류”라고 반박하고 또 다스 투자금 유입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하면서 상호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것이다.

 

 

해명과는 달리 그럼 다스 투자금 190억원 어디서 나왔냐가 관건이다

 

다스가 BBK에 투자할 당시 회사 순이익은 60억원. 특히 2000년 10월 50억원을 송금할 때는 53억원의 어음을 할인해 돈을 송금했다. 이런 점 때문에 다스의 딴 주머니에서 돈이 나온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 청문회때 박근혜후보의 문제제기에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157억원이 빠져나가 어디론가 사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이 시점이 다스가 BBK에 돈을 보낸 시점과 일치한다.

 

이부분도 경선때 해명한것과 같이 “도곡동 땅 매각대금은 5년 만기 보험상품에 묶여 있어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다스 투자금은 어음 할인금, 정기예금 해지 등으로 조성한 100% 투명한 자금”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2000년 중앙일보 등과의 인터뷰내용 사실일까?

 

이후보는 2000년 10월1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LKe뱅크와 BBK를 창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이후보는 “이미 외국의 큰손들을 확보했으며, 첫해부터 수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같은해 10월21일자 이코노미스트와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또 이후보는 2001년 3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LKe뱅크가 BBK를 100%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명박후보측에서는중앙의 보도들은 모두 “오보”라고 해명하면서 중앙에서 오보가 아니라고 주장 상반되고 있다.

 

이제 김경준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고 수사가 시작되었다. 양쪽의 주장이 상반되고 있는만큼 진실이 검찰의 손에 의하여 밝혀지겠지만 그동안 수개월동안 전국을 강타한 단일사건에 국민들의 관심이 이렇듯 쏠리는 사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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