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의 정치실험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용인인터넷신문 2007-11-15 07:54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이우현씨의 장도에 붙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몇일전부터 나돌던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휴대폰문자가 날라왔다. “이우현 한나라당 입당 기자회견예정” 이란 짤막한 문자지만 나는 눈을 의심하였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한다는 시간까지 한나라당에 입당을 하였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하였고 또다시 기자회견을 하지못해 죄송하다는 문자가 날아왔다

 

해프닝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우현 전의장의 가슴과 마음속에는 용인에서 몇 년전만 해도 이미 역사속에 사라진 100년 정당의 꿈이 있었다. 이우현이 그 꿈의 주인공이었다. 그런 그가 이제 그동안 경쟁관계에 있던 한나라당에 입당을 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하였다.

 

이제 그가 선택한 길은 생판 다른 정당에 들어가 특정인의 대권도전에 참여하면서 곧바로 있을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신의와 도리상 이우현씨가 작년 이맘때 용인시장 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시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했던 시절을 기억할 수밖에 없다.

 

자세한 내막이야 본인들이 입을 다물고 있다면 누가 알겠는가? 하였튼 우여곡절속에 이우현 그는 고민을 많이 했을것이다. 물론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도 논의를 했을것이고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의논했을것이다. 몇일전에 그런 루머가 있을 당시에 전화로 확인할 때 절대로 그런사실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전화상으로 부인을 하던 그가 한나라당이라는 옷을 입고 용인토박이론을 앞세워 타 지역 출신들에게 용인정치판을 내줄수 없다는 몇몇사람의 사탕발림에 민주신당의 책임자가 아닌 정치인으로써 재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가슴은  아프기만 하다.

 

정치판이 아무리 진흙탕의 싸움을 방불하는 곳이긴 하지만, 대의명분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굳건히 지킨자의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더구나 우리는 이우현의 변신을 마땅치 않게 여길 수밖에 없는 덫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

 

자신이 걸어 갈길이 정해지고 그것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그리고 용인정치발전을 한단계 성숙한다는 평소 말의 내용을 곱씹어보아도 이우현으로써는 가슴 뛰는 기자회견장에서 맘껏 그를 축하해 줘야할 순간 왜 우리는 그의 변신에 대하여 아파해야 하는가? 다름아닌 배신의 정치가 그를 둘러싸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 때문이다.

 

노무현과 함께 만들어진 대통령가도를 들쳐메고 열린 우리당을 들쳐업고서 용인시장후보까지 한 사람이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배를 갈아타는 것이다. 언론으로써 그의 선택에 감나라 배나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믿고 지내온 당을 떠나 한나라당으로 가는 생태적 배신감이다.

 

하긴 그동안 이우현씨가 걸어온길의 화려한 경력과 의장을 연임하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용인시 지방정치의 한획을 긋는 갖가지 정치행동 역사를 찬탄의 눈으로 바라보려는 사람들이 없지 않은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 또한 사실이다.

 

단순히 그가 걸어온 길만을 든다면, 한 인간으로서 영욕의 단맛-쓴맛을 다 겪은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얼마든지 신비의 눈으로 보려든다 해서 또한 이런 글을 썼다고 해서 나쁠 것이 없다.

 

그러나 한가지 우리가 잊지 못하는 분명한 사실은 이우현 그가 소위 대선가도에 있어서 민주신당의 핵심 당직자로써 "용인시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 그 큰소리를 하루아침에 집어던지고 스스로 한나라당의 품안으로 귀속하는것이 결코 그를 높이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이다.

 

누가 과연 흔쾌히 그것을 자랑삼을 것인가.아무런 원칙도 없이 그저 ‘살고 보자’는 식으로 당을 바꾸어 타고서 어떤 믿음으로 용인시민 앞에 차마 나설 형편이 될수 있을까 시민들의 반응은 무엇일까? 이우현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열열한 지지를 보낼까?

 

하여튼 한나라당의 배를 갈아탔다면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성공을 하기 바란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용인시민들이 모를리 없다, 기회주의로 비쳐지지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정치가 생물이란 엄연한 사실까지를 우리가 비하코자 아니한다. 자신의 길이 대권향배에 있어 한나라당이 승리할것이라는 계산속에 그 승리속에 총선을 곧바로 치루는데 한나라당의 공천을 보장받지 않았다면 선택의 길이 없는것이다.

 

어떻게 본다면 정동영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우현의 말이 사실이라면 대권도전에 실패한다고 해도 통합신당의 공천권에 우선이라는 지배적인 전망을 뒤로 하고서 한나라당에 들어갔다면 공천권을 마다하고 백의종군형식의 귀속은 아닐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렇다 정답은 여기에 있다. 변하는 세상에서 홀로 변하지 않으려는 것 자체가 우습깡스런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우현이 한나라당에 들어가 험란한 공천권싸움에서 화려한 부활을 이뤘다손 치더라도 이처럼 대의에 살고 죽는 국민적 의기를 과연 어떻게 재 무장-환기시키는데 새 역할을 수행할 수가 있을지의 여부가 그의 총선행보의 관건이 될 것이다.

 

이제는 통합신당의 공천권 싸움보다도 더 큰 이명박후보의 친위그룹과 한나라당을 등에 없고 뛰어들 수많은 인재들과의 경쟁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싸움이 가로막고 있다.

 

소위 한나라당이 정권을 창출했을시 논공행상이나 여권후보라는 프리미움을 등에 업고서 우후죽순의 인물군들이 달려들때 이를 해쳐가는 절대 절명의 과제도 무시할 수 없다.

 

이우현! 그가 열린우리당에서 용인시장후보에 남궁석후보와 경선에서 이기고 시장후보로  등장하였듯이 듯이 또다시 한나라당의 공천경쟁에서 살아 남을지? 아니면 다시 어떤 정치적 회오리를 몰고와 용인시 발전에 이바지 할수 있는 자리에 들어설지는 향후 정치일정에 따라서 유동적이므로 주목이 가는 대목이다.

 

(용인인터넷신문 편집인 손남호)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