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짓밟혀 다른 학교로 전학간 학생이 ‘학교 부적응자?’
손남호 2012-10-2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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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요구서에 작성 통보 했다가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 하는 학교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학교폭력이 발생했지만 학교측이 피해학생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2~3차 피해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학생은 이 사건으로 우울증에 따른 자살시도를 3차례나 시도하는 등 학교 측의 미흡한 조치로 고통을 받고 있는등 학교측에 가행학생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등 파장이 일고 있다.

 

용인 D고교 및 피해학생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인 k 군은 지난 7월 중순께 부모에게 동급생 8명(남학생 6명, 여학생 2명)으로부터 협박, 폭언, 폭행, 사이버 폭력 등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말하자 알렸다. k군 어머니는 학교측에 학교폭력 조사를 의뢰했고 k군은 담임교사, 학교폭력 담당교사, 상담교사 등 3명으로부터 진술서와 상담을 받았다.

 

그러나 상담과정에서 비밀이 보장되는등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가 미흡하게 진행되어 상담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피해학생을 상담실로 불러 피해진술서를 직접 작성토록하는 등의 상담진행으로 학교에서는 곧바로 학교폭력의 피해학생이 신고되어 조사가 진행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피해학생은 신고를 했다는 눈총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에 파해학생은 동료학생들로부터 눈총을 받기 시작하자 ‘학교 가기가 무섭다’며 등교를 거부했고 방학기간 중 자율학습은 물론 개학 후 2주 동안 등교를 하지 않고 두문불출하자 학부모들은 학생에 대해서 학교측과 의논하여 지역의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야하는 고통을 고스란히 떠 안아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해학생이 학교적응에 실패하여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으로 시달리면서 병원에서는 역류성후두염과 불면증증세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우울증까지 겹쳐 3차례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학교측의 안일한 대응과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실체를 파악할때까지라도 신분에 대한 비밀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이를 하지않았으며, 피해학생이 지목한 가해학생8명에 대해서도 학교측에서는 어떤 조치도 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신고한 학생만 바보가 되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된 꼴이 되었다.

 

특히 피해학생이 전학을 하면서 학교측에 전학을 요구하자 전입학교측에 제출하는 서류에 “학교부적응 학생”이라는 내용의 전학요구서를 작성하여 학교측에 통보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신고하였다는 것으로 스트레스와 으울증에 시달렸는데 학교부적응이라는 딱지를 만들어준 학교측을 맹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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