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 100여명 ‘키다리 아저씨’되다
공직자, 디딤씨앗통장 후원자로 나서
손남호 2012-09-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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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공무원 100여명이 용인시 저소득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자 디딤씨앗통장 후원자로 1대1 결연 아동 후원에 나서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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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씨앗통장사업은 저소득 아동의 빈곤 탈출을 위해 아동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 지원으로 같은 금액을 적립해 주어 아동이 만18세가 된 후 학자금, 주거마련, 의료비 등으로 사용되도록 자산을 형성해주는 사업이다. 아동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데 디딤이 되는 종자돈이 된다는 의미로 디딤씨앗통장으로 칭한다.

 

그러나 용인시 소재의 한 양육시설에 입소 중인 A군의 경우 매월 시설에서 주는 용돈을 모아 조금씩 적립해 왔지만 지난달에는 용돈이 적어 단돈 만원조차 입금하지 못하는 등 어려운 형편의 저소득 아동들은 디딤통장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용인시 가족여성과 공무원들은 내부행정망을 통해서 좋은 제도가 있으나 A군처럼 형편상 참여하지 못하는 아동이 있다는 것을 알려서 동참할 직원을 모집했고 그 결과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홍승표 부시장 등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 매월 111만 5,000원의 후원금이 1:1결연 아동의 디딤씨앗통장에 입금될 수 있도록 키다리아저씨의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용인시 공무원들이 경전철 사업으로 인한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각종 수당과 월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저소득 아동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후원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적은 금액이지만 아동의 새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디딤돌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며 “후원아동들이 용인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청소년으로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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