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복 입은 도둑’으로 드러나는 통탄할 사건 앞에 손남호 2011-08-31 12:5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섬김의 리더십으로 다시 무장합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김학규시장이 지난번 용인시청안에서 공무원이 뇌물을 받는 현장을 적발하여 검찰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 충격을 받았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공무원들에게 “시민들을 상대로 섬김의 리더십을 다시무장하여 공직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였다. 특히 김시장은 “어느 한 사람이 ‘관복 입은 도둑’으로 드러나는 통탄할 사건 앞에서 저는 잃어버린 양을 미리 발견해 바른 길로 이끌지 못한 지휘관으로 자책하며 통한에 잠겨 있습니다.” 라고 뇌물을 받은 직원으로 인하여 2000명의 공직자들이 정신적 피해를 당했을 아품을 함께 한다고 지적하였다. 다음은 김시장이 용인시공무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전문이다 용인시 공직자 여러분, 민선5기 출범 2년째로 접어들며 더 힘차게 일하시는 여러분들께 고맙고 든든한 마음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사람이 ‘관복 입은 도둑’으로 드러나는 통탄할 사건 앞에서 저는 잃어버린 양을 미리 발견해 바른 길로 이끌지 못한 지휘관으로 자책하며 통한에 잠겨 있습니다. 용인시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용인시의 2000여개 보석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보석 같은 자질들을 가졌고, 그 자질을 닦아야 할 사명 또한 지닌 우수한 인재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자질을 드러내주고, 더 넓은 세상에 자랑하고픈 세공사이기를 원합니다. 부디 여러분의 보석 같은 역량을 음주운전, 뇌물수수, 청탁비리, 무사안일 등 혼탁한 진흙탕에 값싸게 던져버리지 마십시오. 보석은 하루아침에 보석이 되지 않습니다. 땅 속 깊이 묻혀있는 시절이 있습니다. 탁한 흙속에 파묻혀 있는 시간을 겪습니다. 세공사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노고와 지성과 애정, 그리고 보석의 자질이 한데 어우러질 때 비로소 보석은 보석으로 탄생합니다. 세공자는 백인(百忍)의 정신으로 보석을 만들어냅니다. 용인시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모두 리더이며 지휘관입니다! 저는 이 용인시청에서 시장인 저 혼자만 리더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무엇이 진정으로 용인시민을 위하고, 용인시의 발전을 위하는 일” 인지를 리더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찾아내어 창의적으로 실현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하 간 각자의 몫에 맞게 권한을 나누는 나눔의 정신으로 협력하고 존중할 때 공직사회의 밝은 미래가 있으며 도시의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용인시 공직자 여러분! 지금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시 구제역 방역 현장과 수해복구 현장에는 실의에 빠진 농민을, 절망에 빠진 이재민을 헌신과 배려와 열정으로 돕는 공직자들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현실을 개선하고 혁신해나가는 분명한 행동과 실천이 있었습니다. 그 열정과 헌신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민에게 정선을 다해 주십시오. 행정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양심(良心)을 가진 행정 주체가 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근무하는 이 자리가 하늘이 준일터라는 천직관(天職觀)을 가져주십시오. 이제 다시 한번 저를 비롯해 여러분 모두, 서로 존중하고 서로 협력하며 오로지 시민을 위하는 ‘섬길의 리더십’으로 무장합시다. 용인의 어려 난제를 놓고 어떻게 하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드릴 수 있을까 밤새워 함께 고민합시다. 시민의 불편을 우선 해결해드리는 생활공감 행정의 확산을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아름다운 리더가 됩시다. 공무원 윤리를 가슴에 새기며 용인시를 대한민국의 ‘생활공감행정 으뜸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갑시다.‘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실현하는 일꾼인 용인시 공직자 여러분 모두는 이미 섬김의 리더입니다. 화합의 리더입니다. 용인시를 빛낼 보석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에버랜드,「해피 할로윈 & 호러 나이트」오픈 11.08.31 다음글 여직원 성추행으로 조직 와해위기. 대놓고 불만을 표해도 견제장치 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