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여성회관, 외국인 위한 한국어학당 개설
2005-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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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여성회관은 관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처음 개설한다. 그간 국내 거주 외국인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특히 농촌에서 외국인 신부와 결혼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등 농촌 지역일수록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절실하지만 이들의 한국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 없어 당사자와 이들을 맞이한 가족 모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다. 용인시 여성회관은 특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외국인 신부반과 이주노동자반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어서 한국어 학습뿐 아니라 같은 처지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도 돼 수강생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외국인 신부반은 벌써부터 문의도 많아 접수가 진행 중이다. 이주 노동자반은 추후 개설될 예정이다. 한국어학당의 ‘외국인 한국어 배우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수지에 위치한 여성회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수강을 원하는 경우 9월 1일 개강 전까지 방문, 서면,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여성회관 최길용 씨는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국어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읍면동의 통?리장에게 부탁해 다문화 가족에 홍보할 생각”이라며 “주변의 외국인 신부들이 소개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 자체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5월 기준 8,154명으로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실제 거주자는 약 10,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회관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학당 교육과정을 담당할 강사를 모집중이다. 중등학교 준교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해당분야 강의 경력이나 전문성을 인정할만한 서류 구비자로 만 55세 이하면 강사 응모가 가능하다. 제출서류와 심사기준은 용인시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여성회관 1층 교육계에 8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접수를 받는다. 전화 031-270-8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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