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이없고 충격적인 기사가 , 그것도 해외건설 수주관련입니다. 손남호 2011-04-04 07:1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브라질고속철사업단장 전격 해임..수수료 1조? "관 주도에서 민간으로".."비현실적 사업비 등이 이유" 사업비의 3% 커미션 지급 계약도..건설업계 모두 불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브라질고속철도 한국사업단장이 지난달 전격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사들이 모두 참여를 포기할 정도로 사업단이 비현실적인 사업비를 제시해 왔다는 지적이며 그동안 추진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사업단은 브라질 현지 에이전트에 대해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급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업단 23조원..업계 추산 사업비 40조원 4일 브라질고속철도 한국사업단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업단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서선덕 단장(한양대 교수)을 해임 조치했다. 또 사업단에 참여했던 건설업체 4곳(코오롱건설, 현대엠코, 삼환기업, 한신공영)은 탈퇴 신청을 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입찰 연기 이후 관 주도에서 민간기업 주도로 가자는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서 단장이 그만 두게 됐으며 현재 공석인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서 단장이 제시했던 23조원의 사업비는 현실성이 없었고 브라질 현지 제휴 건설업체들의 규모가 하도급 업체 수준인 등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건설사들이 자체 조사한 견적은 30조원이었으며 올해 들어 현대건설 등 대형 업체들이 재검토하고 로템이 차량 가격을 크게 높이면서 40조원까지 추정 사업비가 치솟았다. 사업단이 제시했던 금액에 비해 17조원이나 늘어난 것이며 운임 수입이 고정돼 있는 한 사업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이는 건설업체들이 모두 불참을 결정한 주된 이유다. 입찰 조건상 고속철 공사 경험이 있는 대형 시공업체가 포함돼야 하는데 이들이 불참키로 했고, 이에 따라 참여 의사를 밝혔던 중견 업체들도 포기한 것이다. 사업 참여를 검토했던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단에서 당초 현지 컨소시엄을 꾸리려던 건설업체들은 모두 중견 규모여서 믿을만한 파트너가 못됐다"면서 "또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낮은 사업비를 제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로비자금 포함 수수료 1조원"vs"1조원은 과장" 또 서 단장이 브라질 현지 에이전트에 대한 수수료 명목으로 사업비의 3% 가량을 지급한다는 계약을 맺은 것도 논란이 됐다. 지난해 건설사들이 내놓은 사업비 30조원을 가정하면 1조원에 가까운 돈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에이전트를 통한 로비 자금 등을 포함해 1조원 가량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업체 관계자는 "통상 해외 수주전에서 에이전트 수수료가 나가긴 하지만 3%는 좀 심하다"면서 "저리의 자금 조달이나 투자자 모집 등까지 해 온다면 모르지만 그런 조건도 아니었다. 우리가 참여했다면 절대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업단 관계자는 "커미션으로 3%를 준다는 사항은 있지만 1조원이라는 금액은 과장됐다"면서 "사업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른데, 추산할 수 있는 금액을 얘기하면 원가가 공개될 수 있어 말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유력한 한국사업단에서 건설업체들이 불참하는 등 어려움을 빚으면서 오는 11일로 예정된 입찰 마감은 또 한 차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 관계자는 "운임 외에 저리의 자금 조달, 세제 혜택, 재무투자자 요건 완화 등이 반영된 새로운 입찰조건을 각국들이 요구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언제 재입찰될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마을기업 대표자, 경기도 마을기업 발대식 참석 11.04.04 다음글 수지구 도로・보행시설물 새봄맞이 대청소 1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