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태극소녀! 한국 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우승의 쾌거
용인인터넷신문 2010-09-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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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주 감독(50)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7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 오브 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17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간 대접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5-4로 승리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결승 진출의 영광을 이뤄낸 태극소녀들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일본과의 재대결에서 다시 승리를 함으로써 일본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는 양팀 모두 힘든 싸움이었고 연장전을 하면서는 서로의 발이 떨어지지않는 지친모습속에 정신력으로 버티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시작하였지만 첫 번째 키커의 볼을 일본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출발은 불안하였지만 곧바로 일본의 선수가 실축을 하면서 숭부는 원점이 되었다.

 

이번의 U-17 여자축구대표팀의 승리로 한국 축구는 남녀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8골을 기록한 여민지(17. 함안대산고)는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득점왕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경기는 일진일퇴라는 말과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로 초반 강공으로 나선 일본을 압박과 협력수비로 막아낸 한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이정은(17. 함안대산고)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습적인 슈팅에 그대로 골을 허용한 일본은 5분 만에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나오모토 히카루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기세를 모아 동점 후 6분만에 다나카 요코가 다시 한 번 거리감 있는 슈팅으로 역전 골을 만들고 경기를 뒤집었다. 일본 역시 페널티 박스 외곽 정면에서 차례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의 수비 범위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며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1골을 뒤진 채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에 김아름(17. 포항여전고)이 다소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그대로 일본의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2-2 동점을 만들고 후반을 맞았다.

 

전반 4골을 주고받은 양 팀은 후반에서도 접전을 이어갔다. 일본은 후반 12분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요코야마 구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한 공을 골키퍼 김민아(17. 포항여전고)가 막아냈지만, 혼전 상황 속에서 빠르게 달려든 가토 치카를 막지 못해 추가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30분에 장슬기(16, 충남인터넷고)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이어 일본 골키퍼 몸까지 맞았지만, 아쉽게도 공은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는 등 아쉬운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일방적인 일본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국은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된 이소담(16. 현대정과고)이 투입 1분 만에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세 번째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나란히 한 명의 키커가 실축한 탓에 5명의 키커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여섯번째 키커에서 극적인 결과를 맞았다. 일본의 키커로 나선 무라마츠 도모코가 크로스바를 맞히는 실축을 한 반면, 한국은 장슬기가 차분히 골 망을 가르는데 성공해 극적인 우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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