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덮힌 용인경찰서, 삼복더위에............

절취품 인천공항 수화물 통해 반출한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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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찰서(서장 김정훈)에서는 지난 4. 28. 21:00경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번지 소재 주차장에 주차된 포크레인 2대에서 스페너․육각렌치를 이용, 600만원 상당의 변속기 2개와 유압기 1개를 해체하여 절취하는 등 ’09. 3월 ～ ’10. 6월간 경기 일대 공사현장에서 53회에 걸쳐 3억 3천만원 상당의 포크레인 부품을 절취하여 수화물로 위장,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출한 베트남인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총 53회 92대(피해자 92명) 수원남부(2건 9대), 평택(1건 1대), 김포(3건 4대), 광명(4건 5대), 화성동부(14건 25대), 화성서부(10건 16대), 안산(6건 11대), 안양(1건 1대), 군포(3건 8대), 시흥(3건 5대), 용인(6건 7대)

최근 베트남에 건설경기가 붐이 일고 있어 포클레인 부품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현지 매매상에게 판매할 경우 국내 가격보다 2배에 가까운 이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범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의자는 베트남에서 배운 포크레인 해체 기술로 국내에 8회에 걸쳐 입․출국하면서, 포크레인 운전자들이 공사현장에서 작업한 후 그대로 방치하거나 인적이 없는 주차장 등에 주차시키는 등 관리가 소홀한 것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선정, 포크레인에 설치된 공구함에 있는 육각렌치나 스페너를 이용하여 부품을 해체․절취하였으며 포크레인 부품 : 변속기, 유압기, 벨브, 계기판 등 절취한 부품은 공항 수화물로 위장, 반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여죄 및 범행에 가담한 공범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