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행렬 재현행사 , 능원리 묘역조성의 계기마련
유덕상기자 2010-06-0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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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제8회 포은문화제(2010.6.4~6.6)를 맞이하여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수지 풍덕천동~능원초등학교~포은묘역에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천장행렬 재현행사가 서정석 용인시장 및 이종재 시의원 의장, 연일정씨 종약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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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행렬이 지나가자 연일정씨 문중에서는 상여 앞에 절을 하는 등의 예를 취하였다. 행사가 끝나고 상여를 옮겨온 진행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힘들지만 용인의 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을 표하기도 하였다.

 

천장행렬은 470여년을 이어온 고려왕조를 지키려다 선죽교에서 희생된 정몽주 선생이 조선 태조 때 복권되어 후손과 많은 유림들이 따르는 가운데 교향인 영천으로 이장하는 도중 지금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을 지날 때, 갑자기 상여의 명정이 회오리바람에 날아가 죽전 대지고개를 넘어 모현면 능원리 문수산에 떨어지게 되자 이곳에 묘를 쓰게 되였다는 전설에 따라 유래된 것이다.

 

정몽주(鄭夢周, 1337~1392)는 고려 말기 문신 겸 학자로서 본관 연일(延日), 자 달가(達可)이며 호는 포은(圃隱), 초명 은 몽란(夢蘭)·몽룡(夢龍). 시호는 문충(文忠), 영천(永川)에서 태어났다.

 

의창(義倉)을 세워 빈민을 구제하고 유학을 보급하였으며, 성리학에 밝았다.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따라 사회윤리와 도덕의 합리화를 기하며 개성에 5부 학당(學堂)과 지방에 향교를 세워 교육진흥을 꾀하는 한편 《대명률(大明律)》을 참작, 《신율(新律)》을 간행하여 법질서의 확립을 기하고 외교와 군사면에도 깊이 관여하여 국운을 바로잡으려 했으나 신흥세력인 이성계 일파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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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에도 뛰어나 시조 〈단심가(丹心歌)〉 외에 많은 한시가 전해지며 서화에도 뛰어났다. 고려 삼은(三隱)의 한 사람으로 1401년(태종 1) 영의정에 추증되고 익양부원군(益陽府院君)에 추봉되었다. 중종 때 문묘(文廟)에 배향되었고 개성의 숭양서원(崧陽書院) 등 11개 서원에 제향되었다. 문집에 《포은집(圃隱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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