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최, 용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엉망진창’
용인인터넷신문 2010-05-2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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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다는 “상대 후보 흠집 내기로 일관” 수차례 녹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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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남방송, 26일 밤 10시‧ 27일 오전 10시 녹화 방송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가능

 

6·2지방선거 용인시장 후보들의 정책비젼을 확인할수 있는 토론회가 엉망진창으로 진행되어 수차례 녹화가 중지되는등 과연 이사람들이 100만 용인시민들의 수장이 될수 있을까 의심이 들정도의 수준이하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실망스럽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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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평택시에 위치한 기남방송 스튜디오에서 ‘6·2 지방선거 용인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였는데 이날 토론회는 사회자가 제시한 각 주제별 공통질문에 후보자 별로 답변을 하고, 상대 후보자가 답변에 대한 추가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한나라당 오세동 후보와 민주당 김학규 후보, 무소속 서정석 후보 등 시장 후보들은 토론회 진행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당 분야와 상관없는 질의·답변을 하는 등 자신들이 무엇을 시민들에게 전달하여야 하는지를 모르는 등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몇몇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이나 정치철학 보다는 상대후보들에 대한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인가운데 녹화도중 주최 측인 선관위의 중단요청에 따라 녹화가 수 차례이나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도 벌어졌다.

 

모 후보는 자신의 정책홍보보다는 상대후보의 흠결에 대한 공격성 발언으로 실제 자신이 준비한 원고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참석자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몇가지 질문사항에 대해서는 각자의 소신을 밝히는 분발력도 발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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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개통예정인 경전철문제와 용인시 재정 문제 등 일부 쟁점사안에 대해서 한나라당 오세동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용인은 인구 100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경제 규모도 1조4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난개발로 인한 교통 문제, 미약한 소상공인 지원, 기업성장 재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6년 간 용인에서 공직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 문제를 반드시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학규 후보는 “불행하게도 용인시의 재정은 빨간불이 켜졌고 용인의 곳간이 텅텅 비었다”며 “용인시가 이렇게 되도록 한나라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시장으로 당선되면 용인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서정석 후보는 “지난 4년 간 용인시 발전에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불행하게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앞으로 120만 대도시가 될 용인시를 이끌어나갈 사람인지 잘 지켜봐 달라. 지금까지 못 다한 일들 4년 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용인시 재정 문제와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오세동 후보는 “시민들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력히 원하지만 현재 시 재정지출은 전체 1%도 되지 않는다”며 “서 후보 취임 이후 집중 투자하고 있는 교통시설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지만 재정을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학규 후보는 “예산과 재정은 철학이 있어야하는데 그동안 한나라당 소속 시장과 시의원들끼리 예산을 눈감아주고 나눠먹었기 때문에 용인시 재정이 악화됐다”며 “앞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예산참여제와 외부 감사제도 등을 도입하고 긴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예산은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서정석 후보는 “현재 용인시의 재정은 재정자립도 66%, 채무비율도 6%로 건전하다고 판단 된다”며 “지난해 지방채를 발행한 것은 기존 사업이 중단되면 물가 인상과 지가보상액이 더 많아져 결국 세금낭비로 시민들에게 더 피해가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전철 문제와 관련, 김학규 후보는 “경전철 개통으로 교통 혼잡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기대와 재정악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며 “역세권 개발과 버스노선 조정 등을 통해 경전철 수요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세동 후보는 “완성된 경전철의 이용률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환승이 쉽도록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 노선을 확대하고 경전철 이용객에 대한 에버랜드와 민속촌, 한택식물원 등 주변 관광지 할인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석 후보는 “용인 경전철은 도시 균형발전과 관광 등에 긍정적 효과와 함께 도시미관이나 재정 등에 부정적이다”며 “역세권 개발 등으로 이용객을 늘리고, 주변의 소공원 조성해 도시미관과 재정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26일 10시와 27일 오전 10시 등 2차례에 거쳐 지역 케이블 방송인 기남방송을 통해 녹화중계 되며, 28일부터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gg.election.go.kr/)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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