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의원, 용인시장에“용인 지곡초 인근 콘크리트혼화제 연구소 부지를 학교시설 용지로 지정”요청 권민정 2015-08-19 08:4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 이상일 의원, 용인 지곡초 인근 부아산에 건립 예정인 콘크리트혼화제 연구소 부지를 ‘학교시설 용지’로 지정하고, 나머지 부지는 용인시 ‘유아숲체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의 검토를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요청 - 공사 현장은 지곡초, 대단지 아파트단지와 맞닿아 있고 왕복차선의 폭이 7m에 불과, 공사 진행 땐 학생과 주민들이 안전사고 당할 가능성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신원섭 산림청장에게도 서한 보내 연구소 부지의 ‘학교시설 용지’ 지정 지원 요청과 부아산 지역 벌목행위의 위법 여부 조사 요청 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용인을 당협위원장)은 18일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지곡초등학교 인근 부아산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콘크리트혼화제 연구소 부지를 ‘학교시설’ 용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요청했다. 공사 예정지인 부아산(지곡동 436-12번지 일원)은 소나무, 참나무 등 수령이 50년 이상 된 수목으로 이뤄진 숲으로, 재학생 480명인 지곡초등학교와 1,100여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맞닿아 있다. 부아산 인근 초등학생들은 이곳의 다양한 식생을 활용해 생태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아파트 주민들은 2km의 산책로를 걸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연구소 건립 공사가 이뤄지면 숲은 크게 훼손될 게 틀림없다. 공사가 시작되면 덤프트럭과 대형트럭이 왕복차선의 폭이 7미터에 불과한 좁은 통학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만큼 지역 주민들과 등𐩐하굣길의 초등학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이상일 의원은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연구소 부지를 ‘학교시설’ 용지로 지정하고, 나머지 부지를 용인시 ‘유아숲체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18일 보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는 해당 부지의 ‘학교시설 지정’을 검토하라고 용인시에 요청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용인시는 경기도 교육청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학교시설 지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에게는 사업시행자가 벌목을 하는 과정에서 원형보존지역에 있는 수령이 50년 이상 된 나무를 잘라냈다는 주민들의 의혹 제기를 확인해 줄 것을 서한으로 요청했다. 그동안 이 의원은 공사현장을 수차례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콘크리트혼화제 연구소 건립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의원은 서한에서 “지곡초등학교 학부모, 학생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과 이 교육감, 신 청장은 “이 의원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만큼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의원은 “연구소에서 쓰이는 화학물질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각종 공해 등으로 인해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이 침해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께 생태학습장이자 쉼터였던 부아산을 다시 돌려드리는 게 옳다”고 말했다. 지곡동 주민들은 사업시행자인 ㈜실크로드시앤티가 인·허가 과정에서 허위자료를 제출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용인시는 증거보존을 위해 공사 중지를 명령하고 자료를 검증하고 있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8월 10일까지 사업시행자가 모두 5회에 걸쳐 60여 그루의 나무를 벌목한 것과 관련해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민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이우현 국회의원, 국도84호선(중리~천리) 용인구간부터 공사시작 ! 15.08.19 다음글 이우현 국회의원,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 면담 1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