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웰다잉이 있는 ‘용인평온의 숲’ 권민정 2014-01-16 12:2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선진장묘 기법 ‘영옥(靈玉)’ 생성업체 유치, 2월 운영 예정 자연장 시범구역운영, 공동묘지 집단화 연계추진등 활성화총력 장례-화장-봉안 One-Stop서비스 첨단종합장묘시설 시민 원정화장 줄이고 경기도 화장률 상승 기여 용인시민은 기존보다 약70% 이상 비용 절감 용인시가 지난해 1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립종합장묘시설 ‘평온의 숲’이 용인 시민 뿐 아니라 인근 지자체 주민에게도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원정 화장을 줄여주고 있다. ‘평온의 숲’ 은 경기도 화장능력 확대와 화장률 상승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장례 문화가 매장 문화에서 화장 문화로 급변하여 화장률이 늘고 있지만 화장시설은 부족한 현실에서 ‘평온의 숲’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나래원(화장장) 2층에 영옥(靈玉) 생성 업체 유치 선진 장묘문화 접목, 이용 활성화 및 세입증대 기대 용인시는 올해 평온의 숲 운영을 통한 세입증대를 위해 유골을 순수한 결정체로 만드는 ‘영옥(靈玉)생성업체’를 유치해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본향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금년 2월 중순부터 평온의 숲 나래원(화장장) 2층 여유공간에 홍보전시관과 사무실, 설비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옥(靈玉) 생성’은 화장 후 유골분을 고온으로 액화하여 구슬(사리)로 만드는 기술이다. 영옥(靈玉)은 영혼석으로 불리며 화장 유골분의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현실에 대한 대안적인 장묘문화로 부상하고 있다. ㈜본향은 용인시민이 영옥 방식을 이용할 경우 30% 내외의 할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온의 숲 시설 이용 주민 만족도를 증진하고 업체 내 시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용인시민과 관외주민에게 자연장지 시범구역 사전 예약 중 화단형 수목장과 봉안묘, 3월부터 실제 안치 시작 용인시는 자연장 제도의 조기정착과 저렴하고 편안한 장묘시설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12월 16일부터 ‘평온의 숲’에 자연장지 시범구역을 지정하고 장지(묘지)를 구하려는 시민을 위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화단형 수목장과 봉안묘로 구성되어 자연장을 원하면 화단형 수목장으로, 봉안을 원할 경우 봉안묘을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화단형 수목장은 화장된 유골을 지정된 수목의 밑이나 주위에 묻어 순수하게 자연으로 회귀하는 자연친화적 장사법이다. 평온의 숲의 추모목은 주목나무를 식재하여 화단형 수목장 4위형과 6위형을 예약 중에 있다. 최근 새롭게 부각되어 주민이 선호하는 장지는 ‘가족형 봉안묘’이다. 매장의 특성과 화장의 장점을 절충한 방식이며, 화장한 골분을 석물로 만든 가족묘에 가족단위로 모시는 형태로 2위형과 4위형이 있다. 화단형 수목장 442기와 2구형 봉안묘 508기는 지난해부터 조성되고 있으며, 4구형 가족형 봉안묘 534기도 금년 상반기 중에 안치가 가능하도록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공동묘지 집단화사업 연계추진-공동묘지 매각 수익 406억원 예상 용인시는 평온의 숲 내 합동장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관내 공동묘지 25개소에 기 매설된 분묘를 평온의 숲으로 이장하고 있다. 합동장지는 면적 6,056㎡(봉안묘 2,046기, 무연고안치단 7,056기) 규모로 지난해 12월 5일에 준공했다. 평온의 숲에 분묘를 이장한 묘지는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며, 매각예상 수입은 약 406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묘지 집단화 사업 대상은 공동묘지 25개소(처인구 22개소 기흥구 2개소 수지구 1개소), 30필지(735,121㎡)이며, 분묘기수는 약 5,684기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분묘 이장 작업에 착수, 주북리 묘지 등 3개소 분묘 이장을 완료하고 올해 12개소 공동묘지의 2,849기 이장을 추진하는 등 2015년 말 경까지 이장작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연고자를 조사, 현재 약 38%의 연고자를 파악했다. 명절과 윤달기간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하여 연고자를 파악하고, 연고자 안내 시 충분한 사업 설명 및 지속적인 설득으로 민원을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 시설 현황 - 금계포란.배산임수형 천혜의 명당 유.무형 미래가치 만들어내는 용인시의 퓨처마크(future mark) 평온의 숲은 용인시 처인구 평온의 숲로 77(어비리 1462번지) 일원 60만여㎡ 부지에 화장로 10기를 갖춘 나래원(화장장), 4만3700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평온마루(봉안당), 빈소 12실 규모의 장례식장, 1만3000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 등으로 되어 있다. 용인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며, 장례식장과 화장장 나래원의 편의시설 등은 어버2리 주민협의체에서 설립한 ㈜장율이 운영, 지역민 복지 증진을 위한 수익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 이용 현황- 시범운영 대비 이용률 4배 상승, 2013년 33억 원 수익 평온의 숲 건립은 2001년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오랜 숙원사업이지만, 공사에 착수한 것은 2010년. 용인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평온의 숲 건립을 시민체감 복지행정을 위한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평온의 숲은 2012년 12월 28일 조기에 개장해 2013년 1월 4일 첫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013년 12월 31일까지 총 9,082건(장례식장 266건, 화장장 나래원 6,780건, 봉안당 평온마루 1,408건, 유택동산 628건)을 추진하여 33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초기 3개월간의 시범운영 대비 이용률은 약 4배 상승했으며, 봉안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교통 - 대중교통 노선 변경 예정,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장점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평온의 숲 화장장까지 운행하는 100번, 평온의 숲 입구를 경유하는 22-1번, 91-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용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00번은 용인시청에서 출발하여 용인터미널을 경유하고, 22-1번 및 91-2번 버스는 평온의 숲 관내까지 경유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할 계획이다. 평온의 숲은 반경 12㎞ 지점에 경부고속도로 오산IC가 입지해 있고, 서쪽으로 국도 45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한다. 북쪽으로는 국지도 82호선, 지방도 314호선이 동서로 연결되어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도 큰 장점이다. 용인평온의 숲(www.tranquil-forest.or.kr) 권민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2014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추진 14.01.17 다음글 용인시 상하동, 겨울철 에너지 절약 앞장 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