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계곡의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보다 더 매혹적인 것이 있을까? 2005-11-06 17:5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주왕산은 남쪽의 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기암절벽의 아찔함과 속세를 벗어난 느낌을 주는 그런 미묘한 산이기도 한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jpg||500||375||2||1}}주왕산은 김천에서는 선산 - 군위소보 - 의성 - 길안 - 청송 이렇게 가는 길이 가장 빠르고 교통편도 좋다. {{http://yiinews.com/img/20051107-3.jpg||480||312||2||1}}주왕산은 초입에서부터 그 웅장함에 탄성이 절로 난다. 입구에서 보면 왼쪽으로 우람한 바위가 보이고 그 바위가 바로 기암(旗岩)으로 주왕산의 위용을 보여 준다. {{http://yiinews.com/img/20051107-4.jpg||500||375||2||1}} 주왕산 입구의 매표소 바로 옆에 대전사가 있다. 대전사 경내는 오래된 고찰인데도 고요함과는 거리가 멀다. 교통의 발달로 바로 절 앞에까지 도로가 있어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http://yiinews.com/img/20051107-5.jpg||480||738||2||1}}주왕산은 등산로는 대전사 담을 끼고 돌아가면 되고, 좌측으로 가면 바로 주왕굴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로 가게 된다. {{http://yiinews.com/img/20051107-6.jpg||500||375||2||1}} 주왕산은 초입부터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다. 그래서 주왕산을 石屛山, 주방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http://yiinews.com/img/20051107-7.jpg||480||312||2||1}} 주왕산의 중심부는 근은광이산(812미터)과 태행산, 연화봉, 장군봉등을 거느리고 있고 이 사이에 월외, 주왕, 내원 등의 계곡이 있고 사찰은 대전사, 광암사, 연화사가 있고 주왕암, 백련암, 연화암 등의 암자와 기암(旗岩) 석벽암, 급수대, 정암, 아들바위 등의 기암과 주왕굴 무장굴 연화굴 등의 굴과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 등의 폭포와 월외 주산 폭포 등이 있으며 주왕산에는 주왕산에만 자라는 수단화(水丹花)가 5, 6월에 장관을 또 이룬다. {{http://yiinews.com/img/20051107-8.jpg||480||738||2||1}} 그리고 주왕산의 역사적 의미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신라 시대이고 중국에는 당나라 시대에 중국 당나라 덕종 12년에 옛 진나라 후예인 주도가 진의 회복을 꿈꾸며 군사 1만을 가지고 난을 일으켰으나 당의 장군 곽자의에게 패하였으며 요동을 거쳐서 신라의 땅인 이 주왕산까지 도주를 하였단다. {{http://yiinews.com/img/20051107-9.jpg||480||312||2||1}} 주도는 주왕산이 암벽으로 둘러싸였으며 산의 형태가 출구가 없는 병의 주둥이 같이 생긴 천혜의 요새인 것을 알고 이 곳을 본거지로 하여 살면서 도적이 되어 신라의 백성들을 못살게 하다가 결국에는 신라의 장군인 마일성 장군에 의하여 토벌되었다는 일화도 있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0.jpg||480||312||2||1}} 주왕산의 명물 기암은 중국에서 도망쳐 나온 주도가 이 곳에서 싸움을 할 때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하여 이 바위 위에 주왕의 기를 꽂아 놓고 전쟁을 한데서 유래하는 말이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1.jpg||480||312||2||1}} 주왕산은 바라보는 경치가 일미이다. 특히 기암과 형형색색의 단풍잎 그리고 바위위의 구름들의 모습, 그리고 적송들의 향긋한 냄새까지 가히 남쪽의 금강이라 불릴만하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2.jpg||500||375||2||1}} 처음부터 계속 된 바위의 장엄함과 요새중의 요새인 호로병의 입을 무수히 지나면서 만나는 폭포와 계곡 그리고 낭떠러지는 아찔함을 지나 스릴 그 자체이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3.jpg||500||375||2||1}} 정상부위에서 보는 주왕산의 가을 모습은 그저 바라다보는 자체가 즐거움이다 건너다 보면 저편에 서있는 절벽이나 바위들이 그렇게 편안하고 순할 수 없다 물론 아름답다. 그리고 그 척박한 토양속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굿굿하게 서있는 소나무들을 보면 생명의 경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4.jpg||500||375||2||1}} 폭폭수가 떨어지는 낙하지점에는 낙엽과 함께 수 없이 물이 고였다가 숨쉬고 내려가는 힘찬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도인이 된 듯 한 착각도 든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5.jpg||480||312||2||1}} 폭포의 양쪽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물이 얼마나 유구한 세월을 보냈는지 옆의 바위가 절구통 같이 깎여 나간 곳으로 지금도 물이 빨려 들어가듯 그 절구통을 다 채우고 다시 아래의 용수 담으로 힘차게 떨어져 내린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6.jpg||500||375||2||1}} 주왕산의 바위들은 모두가 얼마나 멋있고 아름다운지 그 바위뿐만이 아니라 흐르는 물의 수량과 소는 길이 없는 곳에 다리를 놓아 더욱 그 아름다움을 살피기에 더 없이 좋다. {{http://yiinews.com/img/20051107-17.jpg||480||312||2||1}} 11월 저물어가는 가을의 문턱에서 주왕산 계곡의 형형색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단풍보다 더 매혹적인 것이 있을까? 자료제공 김천인터넷뉴스 - Copyright ⓒ 용인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그윽한 국화 향에 취하고 나비에 넋을 빼앗기며 국화의 향연을 만끽한다. 05.11.07 다음글 아름다운 호반과 기암절벽으로 어우러진 구미 금오산에서 주말을... 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