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 인자 2020-03-08 12:2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멈춘 일상 / 강 보철 긴 줄, 두꺼운 외투에도 덜덜 내 차례는 언제나 식구들 오늘은 지낼 수 있을까 가슴 속 깊이 두 손 모아 빕니다. 텅 빈 가게 눈 풀린 발걸음으로 문은 열어보지만 마주할 눈동자 없어 오늘도 가슴 쓸어내립니다. 비틀비틀, 손잡이가 유혹합니다. 높고 두꺼운 벽이 서로를 갈라놓고 앞자리 비워 식사하고 지그재그로 앉아 마음 나누어도 일상이 멈췄습니다. 우리가 모두 힘 모아 지쳐 쓰러지더라도 함께 견뎌냅니다. #코로나19 #이겨내자 #대구경북_화이팅 장 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금주의 시 20.03.19 다음글 금주의 시 20.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