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한국 관광 상품 때문에 중국관광객이 눈을 돌린다. 김유미 시민기자 2009-06-12 09:4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몇 일전 텔레비전을 보다가 중국단체관광객의 4박5일 일정을 카메라에 담은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 영상을 보는 내내 너무나 충격 적이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영상은 중국관광객이 한국여행을 하기 전부터 중국여행사에서 한국 관광 상품을 사고 비자를 발급 받는 부분까지 나와 있다. 중국 사람들은 한국비자 발급받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불법으로 한국에 체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여행사의 보증금을 선납하고 한국여행상품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보증금은 우리 돈으로 약5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이것도 역시 한국에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어렵게 우리나라를 관광하러 온 중국 사람들은 4박5일 동안 서울, 경주, 제주도, 부산을 관광한다. 한국 사람들도 이 도시들을 관광 하는 데는 4박5일로는 말도 안 되는 일정이다. 한 두개 도시를 4박5일 동안 관광한다고 하면 말이 되지만 말이다. 이 빡빡한 일정 때문에 아침7시에 일정을 소화해서 밤10시면 하루가 끝이 난다. 더군다나 숙소도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이 아닌 허름한 모텔 촌, 네온사인이 화려한 우리나라의 퇴폐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이였다.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먹을 것을 즐기는 중국 사람들에게 대접한 음식이 싸구려 뷔페코스이거나 전골, 불고기 등보는 내내 음식의 질이 너무 나빠 보였다. 그 곳 음식점에는 한국 사람들은 없고 다들 중국 사람들 뿐 이였다. 더군다나 음식을 먹다가 벌레가 나오는 것도 있었다. 또 여행 내내 쇼핑을 반나절 즐기게 했다. 쇼핑하는 곳은 내국인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적혀있었다. 이곳에서는 김이나 한류스타사진, 인삼주, 자수정 등 값을 정가보다 더 받아서 팔았다. 여기로 외국관광객을 데리고 오면 가이드에게 10~20%정도의 커미션을 준다고 하니 가이드는 열을 올리고 쇼핑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점점 관광객들의 불만이 쌓이고 항의하는 관광객이 생겨났고 인터뷰하는 내내 중국으로 돌아가면 한국 관광하러 오지 말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한다는 것 이였다. 이렇듯 문제가 너무나 많은 관광 상품 이였다. 이 상품의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60만원 정도라고 한다. 60만원으로 교통수단도 해결하고 숙식도 해결하려면 너무나 부족한 금액이다. 내가 1박2일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쓴 돈이 약 30만원 인 것을 생각하면 이 관광 상품은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상품이다. 그저 한국으로 중국관광객을 불러들이기에만 급급해 다시 찾고 싶지 않은 한국, 즉 일회성관광으로 전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더군다나 중국은 이제 세계 관광시장의 거대한 잠재고객이다. 중국 정부가 해외여행을 자유화함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들이 중국고객을 유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지금 후퇴하고 있는 기분 이였다. 김유미 시민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인터넷신문이 벌써 4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09.06.17 다음글 김근태가 이명박대통령에게 드리는 긴급 호소 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