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명예가 떨어지고. 내 자식이 아니기 때문에 무관심(?) 손남호 2011-12-28 02:4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에서 성폭력사건이 발생하여도 침묵하는 학부모들 ▲ 칼럼기고자 손남호 사장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011년도를 마감하는 12월! 각종 보도채널을 둘러보면 마음아픈 이들이 어느때보다도 많은 요즘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이렇게 마음이 스산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자살한 중학생 아이때문에 다들 걱정은 하는데 고작 교육청에서 내놓은 대안은 학교폭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조사해서 어떻게 할것인가? 그대들이 사법권도 없으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행정의 단면이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타인을 배려하고 대화로서 갈등을 풀수있는 환경도 교육도 제공하지 않고서 너희들 잘못하면 이제 조사해서 다 잡아내고 혼내주겠다는 거다. 이게 말이되는 소리인가? 이런 사태가 중학생자살사건으로 불거진 행정당국의 대책이란 것이다. 일전의 용인시관내에서 여중학생이 자신을 가르치던 축구감독에게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후속조치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없다, 고작 당사자가 사법기관에조사를 받고 재판부에서 징역형을 받았다는 보도가 전부이고 취업을 시킨 사람도 그동안 감독을 담당하였던 책임자들도 도의적으로 책임을 졌다는 말도없다. 이처럼 여린 학생이 성폭력을 당해도 부모가 없고 가정이 결손이라서 누구하나 손내밀지도 않고 나몰라한다. 심지어 일부인사들은 창피하게 왜 보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신문사에 항의를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말하면 충성경쟁이라도 하듯이 온갖 잡다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엄마들이 과연 자기자식들이 당했다면 어떤 조치를 할까? 우리는 피해자를 보듬어가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제도적으로 승자독식주의에 빠져 있는것은 아닌지 뒤돌아보아야 한다. 어린 여학생이 반항한번 못하고 초등학교시절부터 성폭력을 당해왔다고 하는데 이 사람을 채용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채용하게끔 뒤를 봐준 사람은 누구인가를 찾아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모두가 침묵한다. 이번 사태의 경우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피해자고 이 사건을 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이 또다른 제3의 문제를 낳을수 있다는 걸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태에 대하여 용인시청에서는 호떡집에 불난것처럼 축구센터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조치결과는 오리무중이다. 결과발표도 없다. 침묵하는 것이다. 또한 축구센터에서는 “축구감독이 아니라 스카웃 담당직원이라고 한다.현재 감독이나 코치들의 명예가 떨어지니 스카웃 담당직원으로 표기를 해달라”고 한다. 본질을 모르는 발상의 항의전화이다. 그 사람은 축구감독출신의 교육자이다. 축구감독을 했다면 당연히 교육자이다 유치원보모도 교육자이다.그런데 자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제자를 성폭행한것이다. 하물며 이런 사태가 있었다면 자숙하고 반성해야 할것인데 사과성명하나 발표치 않고 축구센터에서는 이사회를 개최하여 일부 이사들이 감독들과 코치들의 게약기간을 1년에서 5년으로 늘려주었다가 언론의 호된 질타를 받고 지난달 11월에 슬그머니 2년으로 단축을 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조치이고 누구를 위한 축구센터인가? 반문하고 싶다. 이사들이 무슨권한으로 감독들의 계약기간을 1년에서 5년으로 결의를 했다가 곱지앟는 시선이 쏠리자 슬그머니 2년으로 했다고 하는데 국가대표 감독도 성적이 나쁘면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도 해고조치하는 세상에 그들이 무슨 자격으로 계약기간을 늘려주는것인가? 성적이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해고조치에 상응하는 행위를 했을시는 과감히 퇴출되어야 한다 이것이 축구발전을 위한 방안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방법이 잘못되어 아이들의 성적이 나오지 않을적에는 과감히 해고조치하고 유능한 지도자를 영입하는 것이 프로이고 용인시 축구발전에 도음이 되는 것이다. 누구의 친척이니까? 누구의 후배이니까? 누구를 도와주었으니 안정적으로 먹고 살아라“고 계약기간을 보장해준다는 것은 편법이고 불법이다. 그리고 축구센터직원들과 용인시 교육체육과 관계자들은 부모가 없이 버려져 있는 피해여학생에 대해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항에 대해서 치료할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아이들에게 예방백신을 맞게 하는 것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고 건강을 지키는 일이고 아이들에게도 피해가 없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성폭력을 당한 신체적 건강 못지않게 정신적 건강도 중요하다. 그리고 뇌와 심장과 육체가 모두 상호작용을 통해 유기적으로 작용하고 있듯이 욱체와 심리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로 아주 긴밀하고 섬세하게 연결되어 있다.상처받기 전에도 필요하고 상처받고 난 이후에도 필요한 것은 감정을 돌보는 일이다.우리의 감정과 마음을 돌보는 공부, 그게 필요하다. 그 어린 여학생에게서 긍정성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아이에게 진정으로 사랑과 신뢰를 주는것, 그리고 안전한 관계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그 어린 여학생도 꿈많고 순수한 열일곱 아이일뿐이다. 아이들은 아무 잘못도 없다.그 아이가 말하고 행동하고 사고하는 방식은 가정과 학교, 사회를 통해 학습되고 경험된 것이니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고 진정성있고 안전한 관계를 경험시켜주지 않고 왜 학교의 명예가 중요하고 자기자식들이 다니는 학교의 명예가 중요하여 사건을 덮으려고 하였던 당시의 학부모들! 당시 피해 여학생이 초등학교 시절에 성추행으로 끝날일을 성폭력으로 이어지도록 왜 방관을 했는가 하는것이다. 그렇게 해 놓고서 아이에게 이야기한다. 왜 이 모양이니? 왜 이렇게 하지 못하지? 왜? 왜? 왜? 상처입은 여학생은 대답을 하지 않는다. 마음의 문을 그냥 꼭 꼭 더 단단하게 닫아버리고 숨어버리고 만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도저히 분노를 참을수 없을때 나이어린 여학생은 자기를 달래듯 놀이처럼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스스로를 상처주고 있다. 그런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들이 어린 여핵생의 삶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얼마나 성처받았으면 편안하게 말하고 편안하게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살아가야 하고 칭찬을 받을 일을 했으면 칭찬을 받아들이고 서로 믿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제라도 우리 기성세대가 책임을 져야 할것이 아닌가? 이런 것들이 왜 전혀 되지 않는 걸까?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런것이 100% 다 잘된다는 뜻은 아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라고 하는데 우리에게 과연 희망은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진정으로 가르쳐야할 최고의 교육적 덕목이 무엇인지 깨닫는 일일 것이다. 하루빨리 용인시에서는 축구센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어린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더 이상 받지않고 축구를 하면서 배우는 교과과정에 아이들의 심리적 면역력을 키울수 있는 그런 과목이 일주일에 1시간이라도 배정되면 좋겠다. 스스로에 대한, 사람에 대한, 심각한 정신적 질환을 줄여나가는 것은 바로 마음과 감정, 정서를 해소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검찰, ‘전대 돈봉투’ 맨 윗선까지 건드릴 수 있을까? 12.01.12 다음글 제24탄 나는 외지인이다, 자신이 잘못을 했는데도 남 탓하는것도 볼썽사납다 1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