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포은문화제 성황리에 마무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행사, 젊은 층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져- 손경민 2024-10-08 15: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제20회 포은문화제가 10월 5일과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문화제는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선비 정신을 기리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서울과 광주, 이천 등 경기도 전역에서 방문객이 증가하여 축제가 모현 지역을 넘어 경기도 전역에서 주목받는 행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포은 정몽주의 사상을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청소년들이 역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축사에서 "포은 정몽주 선생은 우리 민족의 뛰어난 국가개혁가이자 교육자로, 향약 정신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발전을 이끌었다"며 "외교와 문학에서도 탁월한 포은 선생이 용인에 모셔져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김상수 용인특례시 문화복지위원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올해 문화제는 입구에 설치된 '선죽교 트릭아트'와 역대 한시 장원 작품 전시 등 창의적이고 인상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고려의 도자기 명장 퍼포먼스와 용인시민속예술제도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다만,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은 점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 부분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남았다. 한편, 10월 11일에는 '포은문화제의 회고와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 포럼은 지난 20년간의 포은문화제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학계 전문가와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은문화제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적·문화적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포은문화제는 이제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배우고 본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용인시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문화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포은문화제가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함으로써, 포은 정몽주의 정신을 기반으로 용인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성장해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원 홈페이지(www.ycc50.org) 혹은 포은문화제 홈페이지(www.poe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용인문화원 ☎ 031-324-9600, ycc50@hanmail.net(문의 가능 시간 : 09:00 ~ 17:00) 손경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거북놀이, 경기도민속예술제 출전 24.10.08 다음글 용인문화재단,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신명 - 시와 노래, 춤을 용인하다!’ 공연 개최 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