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갈동 인질사건,경찰특공대 현장 도착 긴장감 고조
용인인터넷신문 2008-05-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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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7시47분부터 인질극이 계속되고 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관곡초교 정문 앞에 20일 오전 8시께 경찰특공대가 도착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인질범 배모씨(43)는 무려 12시간이 넘게 내연녀로 추정되는 이모씨(37·여)를 흉기로 위협한 채 여전히 경찰과 대치 중에 있다.

20일 새벽 4시께 배씨의 친구인 여자 2명과 남자 1명이 배씨에게 접근해 설득을 시작했고 배씨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결국 설득은 무산됐다.

오전 7시30분께 김도식 경기경찰청장은 현장에 도착해 그 동안의 상황을 보고 받았고, 오전 8시께 사복차림의 경찰특공대 소속 대원 10여명이 현장에 도착한 뒤 진압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침 초등학교로 학생들의 등교가 이어지자 경찰은 현장 인근으로 학생들이 오지 못하게 길을 막고 뒷길을 이용해 등교할 수 있도록 길을 유도하면서 주변 교통정리도 하고 있다.

용인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전기충격기, 실탄이 든 권총 등을 준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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