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부리 전원단지-덕성리 산업단지 등 균형발전 도모

도시계획-환경-교통 등 장기적 기반 작업 중점

하수처리시설-양지포곡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다양

서정석시장은 4일 시청브리핑룸에서 2007년 주요 업무 추진실적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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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석시장은 “1년이란 기간이 이렇게 빨리 갈줄몰랐다. 그동안 업무추진에 대하여 각 언론사에서 협조하여 주시고 보도하여 주신데 감사한다” 는 인사로 2007년도를 마무리하는 인터뷰를 하였다

서시장은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하여 보면 2007년 추진한 주요 업무 가운데 특기할 만한 것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국제교류를 추진한 것이다.

지난 7월 대외협력관 부서를 조직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통상투자기업 DB를 구축하고 국제 협력 자문관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 내 대학들과 대외협력협의회 구성을 준비하는 등 지방외교 기반 조성작업을 추진해왔다.

또 여러 분야 가운데 특히 교통과 환경, 지역 균형발전 분야에 중점을 둔 것도 특징적이다. 교통과 관련해 광역도로망 조기개설, 민자도로 사업, 용인경량전철 건설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광역도로망 9개 도로 84.23㎞ 가운데 국지도 23호 도로 확장 및 신설, 용인~분당간 도로, 구갈~동백간 도로, 연수원~동백간 도로확장, 삼막곡~연수원간 도로 공사는 금년에 완료했다.

도로 가운데 양지~포곡 고속화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용인경량전철 사업은 지난 4월 정거장 명칭을 제정했고 10월말 현재 교각기초공사는 95% 완료됐고 전기, 신호, 통신설비공사는 68%가 진행됐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경안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공사를 금년에 발주했고, 경안천, 지곡천, 청미천 하도준설, 황학소하천 등 재해예방과 생태환경도시 조경을 위한 치수사업 등에서 4개소를 준공 완료하고 3개소의 공사를 착공하는 등 치수사업에 적극 나선 것도 의미가 있다.

또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BTO),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 시범사업, 기타수계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깨끗한 하천 만들기를 위한 사업들 역시 비중을 두고 진행해왔다.

2007년 한 해 관심을 모았던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은 환경부와 협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는 지난 6월 경기도, 평택시, 용인시가 공동으로 발주하면서 내년 말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업무로는 지난 3월 건교부로부터 2020용인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고 동부지역 전원형 문화복합단지조성, 이동면 덕성리 산업단지, 남사 복합신도시 개발 등을 추진한 점을 꼽았다.

동부지역 전원형 문화복합단지 가운데 모현면 초부리 시범단지 기본계획 용역은 지난 7월 착수됐고, 이동면 덕성리 산업단지는 10월말 개발계획안 수립을 위한 조사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남사 복합신도시는 현재 사업계획 수립 중이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로 일반장애인에 대한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차상위 계층 학교 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셋째자녀이상 출산 지원, 불임부부 시험관아기 시술비 지원, 산모 도우미 파견 지원 등 문화·복지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0년 가까이 끌어오던 시립장례문화센터 입지 유치도 공개모집을 통해 금년에 입지가 선정됐다. 국내 최대 식물원인 한택식물원과 연계해 금년에 처음으로 봄꽃 축제를 개최, 지역 화훼농가의 소득증대를 이끌고 관광용인 이미지를 홍보하기도 했다.

디지털 전자도서관 건립, 인터넷 수능방송 실시, 구성도서관 개관,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교육 지원 사업과 기업 SOS 지원단 운영,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 광고물시범가로 조성, 농업농촌 테마체험장 우리랜드 운영 등도 용인시가 꼽은 2007년의 주요 추진 사업들이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2007년 한 해를 돌아보며 용인시에서 해온 일들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시민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저를 비롯한 용인시 공직자들이 부족한 업무 성과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채찍질해 더욱 분발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지난 한 해는 주로 용인시의 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일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번 2007년 업무 실적 발표에 이어 오는 5일 시 의회에서 2008년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통해 내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