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이연희 사장 취임 1주만에 사표 권민정 2014-03-05 05:1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부도위기에 처한 용인도시공사를 회생시키겠다며 몇 개월째 공석이던 사장직에 공모를 통하여 전문가라고 인사위원회에서 낙점받아 취임한 구청장 출신 사장이 취임 1주일 만에 사표를 쓰고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이 거세지는등 파장이 만만치 않게 확산되고 있다. 5일 용인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취임한 수지구청장 출신 이연희(58) 사장이 취임 1주일 만인 지난 3일 자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현재 출근을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뒷말이 무성하여 온갖 억측이 난무하는등 부동산 개발사업 실패로 4천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는 용인도시공사의 회생책임을 지고 사장에 선임됐으나 사표를 냈다. 하지만 취임후 일주일을 출근하면서 업무파악에 들어갔지만 과연 이연희 전 사장이 지인들에게 "1주간 업무를 파악해본 결과 난마처럼 얽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판단이 서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외부적으로 알려져 있던 도시공사의 부도위기가 실제상황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이연희 사장은 지난해 경영실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처인구청장 출신 유경 전 사장의 후임자를 물색하기 위해 외부 공모를 했고 10명이 응모한 가운데 도시공사 인사위원회에서는 외부인사의 물색보다는 구청장출신의 이 연희사장을 선임하여 당시 퇴직공무원 출신을 다시 사장으로 임명하는데 대해 비난이 제기된바 있다. 그러나 용인시는 비난에 대해서 "공사를 공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영전문가보다는 관리형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이 연희사장이 적임자로 판단하여 선택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사표제출로 명분과 실리 모두 잃게 되었으며, 부도위기의 도시공사를 살릴것으로 기대했던 도시공사 직원들은 그의 무책임한 행동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한 시민은 “ 일주일만에 사표를 제출할것 같으면 사장공모시 전문가들이 10여명이나 응모를 했는데 이분들의 입장은 무엇이 되며 새로운 사장에 기대했던 직원 300명이상의 자존심은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고 비난하며 다시 공사사장을 공모한다면 이제는 전문가들이 응모를 하지않을것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역북지구(41만7천㎡)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공사채를 멋대로 발행한 데다, 매수자가 토지 활용을 포기하고 반환을 요청하면 원금에 이자까지 붙여 되돌려주는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땅을 팔았다가 위기를 자초했으며 공사는 지난달 기준으로 4천2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고 시의회로부터 2천700억원의 채무보증 동의를 받아 부도위기를 넘겼다 권민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로컬푸드 운동을 전개합니다 14.03.05 다음글 용인경전철‘대학생 서포터즈’모집합니다 1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