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지하수처리장 사업의 내쫓긴 주민들의 눈물, 다음 차례는 용인인터넷신문 2006-06-08 05:53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기고) 수지하수처리장 사업의 내쫓긴 주민들의 눈물, 다음 차례는 대한민국의 민주, 지금 저들 어깨 위에서 울고있다 환경운동연합이라는 조직이 있다. 단식과 삭발은 거의 하지 않는 조직인데, 환경운동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자체가 건강함 그리고 아름다움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나름대로의 문화가 생겨났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단식하거나 삭발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울분과 시대의 아픔을 표현할 수 있는 몇 가지 상징들을 만들어낼 수는 있다. 세종로의 이순신 장군 동상에 마스크를 씌워주는 퍼포먼스는 환경운동연합이 만들어낸 멋진 상징이다. 그 모양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몇 명의 활동가가 꽤 오랜 기간 실내암벽을 타기도 했다. 어떤 환경운동가는 죽전에서 대지산을 살리기 위하여 대지산에서 숫식을 하면서 투쟁을 하기도 하였고 한때는 지역의원으로 출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어느 활동가가 바로 그런 상징들의 한 부분이 되었던 일이 있다 노무현 정부가 등장하고 환경운동연합이 삭발과 단식을 하게 되었다. 새만금 때 벌어진 일이다. 노무현 정부 이후로 중요한 단식을 살펴보면 지율스님이 길고 긴 단식이 있었고, 강기갑 의원이 쌀시장 개방과 관련된 이면합의를 공개하라며 길게 단식을 했고, 하다못해 권영길 의원도 국회 바닥에 앉아서 단식을 했다. 용인시장을 하겠다고 출마한 후보중에는 구미동도로문제로 단식을 한 후보도 있다. 단식은 지율스님의 초인적 단식 이후로 그나마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단식 기간이 길어지지 않으면 본 척도 하지 않는다. 단식하지 않으면 눈도 깜빡하지 않는 정부라서 싫어도 단식을 하게 된다 말로 하면 안 될까? 잘 안 되는 것 같다. 말로 하면 뒤에서 공작을 하거나 여론을 반대편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택도 없는 소리들을 만들어내거나 “타협하는 법”을 배우라고 점잖게 훈수를 둔다. 평화시위는 보장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다 하는 얘기에 불과하다. 언제나 시대이성은 가장 춥고 어두운 곳에서 신음하고 울면서 시대와 같이 살아간다. 지금 우리의 시대이성은 청와대에 있지 않고, 신문사 데스크에서 신문기조를 결정하거나 기사를 손질하면서 앞 길을 계산하지는 않는다. 지금 우리 시대의 시대 이성은 화려한 색조로 만개한 지자체장들의 이미지 선거에 있지 않다. 엊그제 어떤 신문사에서 용인시청앞에서 침묵시위하고 천막농성을 하면서 단식을 하고 있는 세입자가 있다 용인시장은 어디에 이TR으면서 시민들이 단식하고 침묵시위하고 있는데 선거한다고 주민들에게 손벌리면서 진짜 주민들은 용인시청앞에서 투쟁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 시대의 시대이성은 무기한 농성을 하며 용인시장과 단 한 번이라도 면담을 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하고 있는 군량뜰에서 쫓겨난 우리 이웃이 차가운 용인시청 정문앞에서 함께 울고 있다. 깨어나 외치라, 이성이여! 권력의 단맛에 흠뻑 빠져 시대를 조율하는 듯한 공무원 생활의 단맛에 흠뻑 빠져 있는 용인시청공무원들이나 현재 시장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부시장앞으로 숫자로 정리되어 올라가는 보고서가 시대이성은 아니다. 그 대신에 죽전2동 5000세대의 2만명의 시민들과 죽전1동의 5만시민들이 용인사회로부터 철저히 버림받았던 시절에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 울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이성이다. 시대이성이여, 울지 말고 일어나 진리를 외쳐다오! 용인시가 그동안 대화와 절차를 무시하는 과정에서 비상대책 연합회를 해체시키지 못하고 지속시켰다 연합회는 시위 집회를 벗어나 행정절차와 법으로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 이정문 용인시는 사회안전망의 정신을 버리고 신자유주의만을 집어 들었다. 역순으로 짚어보면 "공익사업이라는 명분“으로 민간제안사업으로 용인시를 이끌어가는 기조를 잡는 순간이 바로 이 선택의 순간이다. 용인시와 시민 사이에 대화가 사라지고, 토론이 사라지고,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어진 것이 바로 이 순간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할 사항에 의견을 내는 주민들을 업무방해로 돈을 벌겠다는 사업자가 주인인 시민들을 고소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용인이다 가슴에 응어리진 시민들은 그동안 용인시행정에 항의하던 중에 이정문후보에게 사람들 마음이 떠난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대화가 사라지고 토론이 없어진 이유가 해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3년동안 대화는 사라지고 공작만이 난무했다. 설득은 사라지고 선무만이 작동했고, 그래서 끝으로 내몰린 수지하수처리장주변의 사람들이 투쟁을 할 수밖에 없던 것이 이 시대의 아픔인 셈이다. 지금 이들과 대화하라. 모든 조정과 협의가 실패했을 때 정치가 작동하는 것이다. 지금 시대이성이 이 군량뜰 주민들과 한솔아파트를 비롯한 죽전2동주민들이 울고 있다. 이들의 손을 잡고 대화를 시작할 때 비로소 앞으로 펼쳐질 수탈의 시대, 전 세대가 뒷 세대를 수탈하는 악의 고리를 끊고 타협할 수 있는 어려운 해법이 첫 발이 펼쳐진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대화하라. 그들이 흘리는 눈물은 이 수탈의 시대에 모든 10대와 20대가 흘리는 눈물이고, 앞으로 도시빈민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신음하는 어린이들이 흘리는 눈물이다. 이들이 눈물을 그치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시대이성도 눈물을 그치고 그 대신 분노로 응징할 것이다. 역사의 심판은 시대정신의 분노를 의미한다. 악수하고 인사 받고 결정하는 잔재미에 푹 빠져있는 시장후보와 시의원 후보들 그리고 정부기관의 사장들, 당신들은 지금 시대이성이 길바닥에 앉아서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이 눈물이 끝나고 나면 지난 5년 동안 죽전동또는 군량뜰 주변에서 민중들의 신음이 이 땅에서도 펼쳐지게 된다. 지금 그 전환점에 서 있다. 그야말로 하나님이 보우하사 시대의 짐을 지고 광야에 홀로서서 마지막 시대이성을 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민주는 지금 저들의 어깨 위에서 울고 있다. 후보들이여 시민들의 보이지 않는 눈물을 보고 용인에서는 향후 단식과 농성이 없는 용인ㅅ사회가 되도록 깨어라 그리고 이에 답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라 수지하수처리장 건립투쟁연합회 회장 손남호 용인인터넷신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로또 1등 6명..당첨금 17억4775만원 06.06.10 다음글 용인 제2. 제3 선거구 도의원 개표현황 0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