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아나운서 진짜 그만드는 이유는???? 이차연 기자 2006-02-04 05:38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뭐???...박수칠때 떠나???... 에라이~~ 손석희씨는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나보다 두세살 정도 위인데... 젊어서부터 그의 차분한 태도와 깔끔한 용모가 맘에 들었다... 그는 TV시대에 인기를 얻을 만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었고 실력도 출중했다... 하지만... 그는 방송국에서의 신분이 기자..가 아닌 아나운서였다... 알만하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방송국에서 기자는 꼭대기까지 갈수있는 신분이고... 아나운서는 걍 기능직일 뿐이다.... 그런데 내 기억이 맞다면 손씨가 유학운운 하기 몇년 전쯤에... 손석희 기자라는 호칭으로 불리운 적이 있었다... 음... 나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 전까지의 목소리만 좋고 주딩이만 잘돌아가는 아나운서 선배들과는 다른... 확실히 뭔가 지적이면서 윤리관도 확실한... 문자 그대로의 언론인 모습에 가까웠으니까....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그가 안보였다.... 손석희 뒤에 기자란 호칭도 사라졌다... 왜??? 그 당시 MBC고 KBS고 간에 기자님덜은 다 명문대 출신들로 꽉차있더랬다... 손씨는 그런 명문대 출신이 아니었던거다... 게다가 진짜루 웃기는 건... 70년대 말 80년대초 손씨가 입사할 즈음의 상황이다... 우리가 대학 졸업할 무렵엔 취직이 지금보담 엄청 쉬웠다... 요즘은 언론고시라지만.. 당시엔 4대일간지 기자시험이나 그나마 쬐금 세다구 봐야지 방송국 기자는 별 우끼는 날라리나 가는데였다... 해서 S대 출신들 중에 방송국 기자허는 애들은 대부분 행시나 사시 보다보다 떨어져서 기어들어간 애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게 중요하다... 지금 걔네들이 왜 그리 악착스럽게 권력지향적일 수 밖엔 없는가를 설명해 주려면... 반면에 아나운서 시험은.. 요즘 같으면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론 대단한 진짜 영어실력 테스트에..용모.. 발음..등등 천부적인거 까지 다 검증되는 어려운 거였다... 이 말은 방송이란 개념상 그 당시엔 기자보다는 아나운서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구 있었다는거다... 그러던 것이 뉴스가 길어지고 앵커란 개념이 생기면서부터.. 발음이 엿같아두 기자가 화면을 채우는 상황이 됐고.. 자연스레 기자 아닌 아나운서는 하류인생으로 전락하게된다... 변웅전 처럼 대충 아나운서 황금기에 태어나 무식해두 잘나가다 마는 인생두 있었지만... 손씨는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 인물이었다... 그래두 그는 지금껏 후회하구 있었을 거다... 망할눔의 대학학벌.... 그저 고딩때 누가 쬐금 더 잘했냐가 평생을 우려먹게 만드는.... 참고루 내 친구넘 중에 MBC에 PD로 입사해서...(당시엔 S대라면 시험두 대충보구 거의 특채였다...)..얼마 안있다간 기자로 신분이 바뀌고... 노조장난허다 관두구 SBS가서 지금두 잘나가구 있다... PD와 기자가 얼마나 다른지 모하는 건지 난 잘 모르지만.. 쉽게 말해서 영화감독과 기자가 같은 일을 하는 전문직업이라구 우기는 꼴이다... 하기사 요즘의 언론 꼬락서니가 별반 다를 것두 없지만...ㅎㅎ 그러면 다시 손씨 얘기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그는 아나운서로서 국장이라 해도... 성골 진골인 기자분덜 보시기엔 ㅈㅗㅊ도 아닌넘이 인기만 좋다구 사사건건 딴지걸구 꼴사납게 굴것이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은가... 당신이라면 그런데서 더 있고 싶겠는가.... 내가 아나운서로 시작했어도... 본인의 능력만 있으면 방송국의 수장이 될 수도 있고... 내가 학벌이 없어도 능력만 있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사회와... 고딩때까지 부모 잘만나구 운 좋아서 좋은 대학가구... 그 이후엔 생판 날라리로 살아도 장래가 보장되는 사회.... 이 두 사회의 차이가 다른 선진국과 대한민국의 차이인 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꼬우신 분덜이 트집잡을까바 한마디 하겠는데... 나두 S대 나온 넘이다... 그것두 무지 잘나가는 학과... 글구 절대 그렇게 사회적으로 삐리리에 속하는 망가진 인생은 절대 아니다... 다만 내 주변의 꼴같쟎은 동문들 수작이 황당해서 한마디 하는거다... 지금 젊은 세대들이 힘든 취업문으로 고생하는게 안됐지만... 우리와 그 이전 세대의 못난 작태를 끊어내는 아픔일 거라 생각하고 싶다.... (기고문) 이차연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속보] 용인에버랜드, 수영장 천장 내려앉아 부상자 발생 06.02.04 다음글 용인경찰서 승진임용에정자 명단 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