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사 난방 구조적 문제 있나 없나? 류지원부장 2012-01-16 14:5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데도 근본적으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영하 8도 이하의 매서운 한파가 닥쳐왔을 때 용인시청 공무원들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일부부서에서는 공무원들이 개인돈을 투자하여 난방기와 전열기를 구입하여 손이 곱는점을 해결하려 했으나 회계과에서 불법이라고 하여 전열기를 강제로 회수하여 청사1층 방제실에 집단으로 보관하는 바람에 실내온도가 10도를 넘어서지 않아 추워에 떨고 있지만 벙어리 냉가슴이다. 일부 공무원들은 중앙난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렵사리 작은 전열기구를 구입했지만 회계과의 조치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면서도 사유 재산권(개인 또는 사법인이 재산을 소유하고 그것을 자유의사에 따라 관리ㆍ사용ㆍ처분할 수 있는 권리)까지 침해하는 것은 아닌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하여 담당부서에서는 난방기간이 끝나는 3월말쯤 개인별로 구입한 전열기에 대해서는 돌려 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전열기를 압수당한 직원들은 혹시나 자신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사실을 말도 못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개별난방이 안된다는 것을 는 미리 예고를 하여 구입하지 말도록 해야 함에도 구입시는 말을 않았다가 구입하여 사용하니까 불시에 수거해가는 행위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내지 못하고 있으면서 사용 못할 것 같으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이처럼 용인시공무원들이 전열기를 왜 구입했을까? 청사를 설계할 때부터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유리판으로 외벽을 만들어 난방이 안되는 구조적 문제이고 에너지효율상 남쪽과 북쪽의 사무실온도가 심한곳은 12도 차이가 나고 적게는 8도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정부의 지침은 실내온도를 18도로 맞추라는 지시를 받은바 있으나 청사의 구조적문제로 전체사무실에 평균치 18도를 맞출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11분은 남방이 들어오지 않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7층 남쪽사무실의 실내온도는 20도를 넘고 있었다. 시청사의 난방시스템은 공조시스템으로 난방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천정(택스)위에 닥트시설로 해서 공기를 내려 보내는 방식으로 여름에는 차가운공기 겨울에는 따듯한 공기를 내려 보내는 방식인데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무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어 어느부서는 실내온도가 12~13도여서 손이 얼어서 업무효율은 찾을 수 도 없고, 어느부서는 20도가 넘어서고 있어도 난방을 공급하고 있어 인사발령을 받을 때 남쪽사무실인가 북쪽사무실에 발령받는 것으로도 영전이냐 좌천이냐는 등 우스개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청사관계자에 의하면 “처음 건축할 때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에 어쩔 수가 없다” 며 “형태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용인시 재정위기로 인하여 재정을 투입하여 청사를 리모델링 하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어 관련부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시청사를 찾는 민원인중 처인구 역삼동(56세 남)김모씨는 “추운데서 무슨 능률이 오를 것이며 좋은 아이템이 떠오르겠냐”고 하며 “민원인들도 추워서 짜증이 나는 현실에서 민원업무를 볼 수 없을 지경”이라고 불만투성이다. 또 다른 기흥구 상하동 이모군 (19세 남)은 “그동안 우리가 낸 세금은 어디다 써버리고 이렇게 추위에 떨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며 “민원인들 못 오게 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라고 비꼬는 등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의 불만이 폭발직전이다. 류지원부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정동영, 전주버리고 부산출마. ‘부산대첩’ 라인업의 정점을 찍다 12.01.17 다음글 용인시, 시설직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 직무교육 실시 1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