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署, 가짜양주 이용한 특수강도범 검거
손남호 2011-09-0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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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경찰서(총경 이재영)는,지난 9. 4일 술에 취해 귀가하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유인한 뒤, 미리 제조한 가짜 양주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신용카드를 앗아 총 3회에 걸쳐 750만원을 인출, 강취한 혐의로 남자종업원 김 某(28세, 남, 호객꾼, 업주 김씨와 사촌간)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여자 종업원 이 某(31세, 여)씨를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2011. 7. 15. 01:00경 피의자들이 운영하는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소재 ‘○○클럽’ 앞에서 피해자들이 술에 취한 상태로 귀가하는 것을 보고 접근하여“저렴한 가격으로 여자 도우미와 2차를 갈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유인한 후 값싼 양주를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다음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근처 편의점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들은 가짜양주를 제조하는 ‘제조책’, 술에 취한 손님을 끌어들이는 ‘호객꾼’, 피해자들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들어 카드를 뺏는 ‘도우미’, 빼앗은 카드를 이용하여 인근 편의점 등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등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용인서부에서에는,달아난 업주 김 某(32세, 남)씨를 쫓는 한편, 피의자들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여러 차례 범행을 하였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여죄 등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다른 술집에 비해 술값을 터무니 없게 싸게 판다고 하면 일단 의심하고 위와 같은 호객행위를 발견 시에는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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