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박철 총장, 횡령혐의로 이번주 검찰 소환될 듯 손남호 2011-08-02 03:1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서울 북부지검 “박 총장에 출석통보 했다”고 밝혔다 외대 교수들 “박 총장 입시 관련 예산으로 상품권 구입” ▲ 박철 총장 (엽합뉴스 제공) 교비 1억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박철 총장이 이번주 중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북부지검 형사6부는 2일 전격적으로 “박 총장에 대해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4월 한국외대에 감사를 진행해 박철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홍보비 등 1억6백만원을 객관적 증빙자료 없이 현금으로 집행한 사실 등을 밝혀내. 이 돈을 박철 총장이 개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 의뢰하여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학교 교수들을 중심으로 박철 총장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검찰에 제출한 증거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외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변해철 위원장)는 지난달 20일 “검찰이 수사 중인 수억원 상당의 상품권 사용과 관련해 박철 총장을 포함한 학교 집행부가 교수 및 직원에게 상품권 수령확인을 강요하는 등 증거조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 교수들은 박철 총장이 2008년부터 2010년 초까지 교비로 1억원 어치의 상품권을 사 개인용도로 써온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의 한국외대 교수들은 “박철 총장이 입시 관련 예산으로 상품권을 구입했고 이를 교수들을 관리하는 데 써왔다”고 전했다. 이는 아직까지 외부에 공개돼지 않았던 내용으로 검찰이 새롭게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23일까지 6월1일 기준 가격(안) 대상 주택가격안 의견제출 11.08.03 다음글 용인시 민관군, 너도나도 폭우피해복구 총력전 함께 나서! 1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