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 반야선원, 구제역 희생동물 천도재 유덕상 2011-03-22 08:22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희생된 가축의 입장을 생각해봐야 할 것”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구제역 희생동물 천도재 22일 처인구 이동면에 있는 반야선원에서 구제역 희생동물 천도재가 열렸다. 이날 천도재를 주관한 자광 스님은 천도제에 앞서 “오늘날 삼라만상 모든 생명의 존엄성이 말살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하며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들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천도재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인간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400만 살아있는 목숨을 생매장하였지만 인간들은 죽은 짐승들의 시체가 지하수나 대지가 오염되었다는 것만 탓한다”고 지적하며 “인간의 이기심과 잔인함이 극에 달하여 일본 대지진이나 전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였다. 이어 “인간의 이기심으로 짐승을 죽이는 현 세태가 사라진 인류의 도덕성을 말해주는 것 같다”며 “희생된 가축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천도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구제역기간동안 죽어간 가축들이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여 천도재에 참석하였다”고 하며 “오늘의 천도재로 구제역으로 죽어간 400만 마리의 가축이 다음 생엔 축생으로 태어나지 말고 극락왕생하였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유덕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서부경찰서, 연이은 아파트 절도범 검거- 11.03.23 다음글 용인시, 농기계 순회 수리·보행관리기 공급 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