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조용필이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용필의 평양콘서트를 추진해온 SBS는 이달 23일 오후 6시 평양에서 조용필의 단독공연을 갖기로 북측과 최종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남한 가수 중 처음으로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SBS가 지난 2월 통일부로부터 사회·문화 분야 협력사업 승인을 받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현대아산 측이 "8월 중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조용필 공연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히며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조용필은 이미 "북한 단독 공연 요청이 들어온 지가 꽤 오래 됐으나 이미 다섯차례 정도 무산된 경험이 있다. 날짜가 확정되면 얼마든지 공연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