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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시장 김학규)가 봄을 맞아 겨우내 찌든 때를 빼기 위해 시민들과 공무원이 함께 나섰다. 용인자연휴양림, 경전철 하부 중앙분리대 녹지공간, 버스승강장, 버스, 자연휴양림, 하천변, 도로변, 그 외 청소취약지역 등 구석구석에서 정화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청소에 참여한 주민들은 내 고장에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처인구 동부동의 박종출 통장협의회장은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건설에 참여하는 일이 내 고장 정화활동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용인자연휴양림에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희망근로자, 숲 생태관리인, 공무원,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용인시시설관리동단 직원 등 70여명이 대대적인 정화작업을 벌였다.

휴양림 내 놀이·휴게시설을 청소하고 마루길 돌 줍기, 산책로와 등산로, 계곡 진입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용객 불편이 예상되는 시설물은 점검·보수하고, 쓰러진 나무 등을 정비했다.

용인시 도시사업소 공원관리과는 10일 중앙분리대 녹지공간 대청소를 했다. 담당공무원 6명, 작업인력 6명이 살수차 1대 방제차 1대를 동원하고 물6톤, 염해제거제 희석액 4톤을 사용해 국도 42호선과 시도5호선 경전철 하부공간에 조성된 중앙분리대 녹지공간 내 수목을 닦고 방제작업까지 실시했다.

신속하고 안전한 작업을 위해 교통통제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었다. 한결 청결해진 녹지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고 수목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인구 모현면은 10일 깨끗한 마을 가꾸기 일환으로 새봄맞이 물청소를 했다. 면사무소 직원과 환경미화원들이 참여해 주요 시가지 도로변 가드레일, 차선규제봉, 버스승강장 등에 대대적인 물청소를 해서 실시했다.

정광훈 모현면장은 “면민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청소에 나서는 열의가 지역사회에 전달되어 한결 밝고 행복한 모현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거리정화활동을 펼치자고 당부했다. 모현면은 지난 2월 말에도 3일간에 거쳐 대대적인 거리 물청소를 실시했다.

처인구 동부동은 11일 종합운동장과 용인세무서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지역과 평소 손길이 닿지 않은 청소 취약지역, 하천변 등에서 정화활동을 했다. 양승준 동부동장을 비롯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지역개발협의회 등 8개 단체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기흥구 상갈동은 10일 지역에 겨우내 쌓인 각종 생활쓰레기, 지곡천 주변 쓰레기, 거리 미관을 해치는 전단지 등 총1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최희학 동장을 비롯해 상갈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상갈동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대청소 기간으로 정해 지역별 대청소를 실시한다. 상갈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매월 지곡천 샛강 살리기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모든 주민들이 청정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지구 동천동은 지난 4일 신낙현 동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6개 단체 회원, 지역주민 50여명이 동천로, 동막천변 하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골목길 쓰레기와 담배꽁초줍기 등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신낙현 동장은 “생명이 약동하는 새봄을 맞아 온 주민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내 고장 만들기에 동참하는 의욕으로 올 한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수지구 상현2동(동장 황선유)은 11일 공무원과 주민 70여명의 참여하는 새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상현2동 31개 통장, 노인회, 새마을부녀회, 체육회, 공무원 등이 겨우내 도심 곳곳에 방치된 생활쓰레기, 만현로 부근 불법 현수막, 주요 상가 주변과 버스승강장에 부착된 불법광고물 등 각종 쓰레기 1톤을 수거했다.

김명철 상현2동 통장협의회장은 “솔선수범해 거리정화에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상현2동은 통장 회의가 열리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지역 별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