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든고개→곱등고개, 무네미고개→무넘이고개 등 맞춤법‧유래 맞지 않는 고개지명 5곳 변경
용인시, 지명위원회에서 결정… 도‧국가지명위원회 상정
장인자 2017-03-24 14:00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곱든고개등 우리 맞춤법이나 유래에 맞지 않게 사용되고 있는 고개 명칭 5곳이 우리말 어법에 맞게 변경된다.

 

2017032422556.jpg
▲ 고개지명 명칭변경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용인시는 지난 20일 열린 지명위원회에서 곱든고개, 무네미고개, 미럭댕이고개, 바람냄이고개, 큰장덩이고개 등 5곳의 명칭이 우리 맞춤법이나 유래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각각 곱등고개, 무넘이고개, 미륵댕이고개, 바람넘이고개, 큰잔등이고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용인 정체성 찾기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관내 250곳의 고개명칭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5곳을 지명위원회에 올린 것이다. 이들 명칭변경은 경기도와 국가 지명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170324225540.jpg
▲ 곱등고개

 

처인구 해곡동과 원삼면 사암리를 잇는 용인팔경 중 한 곳인 곱든고개는 산 모퉁이가 많아 구불구불하다는 지명 유래에 비춰 둥그런 언덕을 뜻하는 곱등이 우리말 표기에 맞다고 판단했다.

 

2017032422564.jpg
▲ 무넘이고개

 

또 처인구 남동과 이동면 천리를 잇는 무네미고개는 경안천과 진위천의 분수령으로 물이 넘는다는 뜻에서 무넘이고개가 바른 표기로 봤다.

 

원삼면 목신리에 위치하는 미럭댕이고개는 고려 후기 석조입상인 목신리 미륵보살 옆을 돌아가는 고개이므로 미륵댕이고개가 맞는 표기법으로 판단했다.

 

20170324225636.jpg
▲ 미럭댕이고개

 

모현면 초부리에 있는 바람냄이 고개는 바람이 넘는 고개라는 뜻의 바람넘이고개, 초부리 큰장덩이고개는 큰 능선을 넘는 고개의 뜻이므로 큰잔등이고개가 우리말 표기에 맞다고 봤다.

 

시 관계자는 용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다른 지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거쳐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