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소각폐열 판매, 자동선별 재활용처리로 40여억 수익 성과
손남호 2009-08-3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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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폐자원’ 관리시스템 앞서 간다

지자체 최초 온실가스 감축 정부 인센티브 받아

12월 개관 금어리 시민체육시설, 폐열 및 태양열 가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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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쓰레기’에서 저탄소녹색성장의 해법을 찾고 있다. ‘폐자원 재활용’을 녹색경쟁력을 낳는 ‘황금달걀’로 키워서 녹색성장 시대 녹색산업 선도에 앞장 선다는 구상이다.

 

용인시는 용인·수지환경센터 쓰레기 소각 폐열을 판매해 약28억3천여만 원의 수익을 냈다. 폐열 판매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내서 지자체 최초로 정부 인센티브도 받았다.

 

또 국내 최초로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춘 재활용센터를 2007년에 준공한 후 재활용품 판매금액이 수작업 선별시보다 약4~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금은 세외수입으로 산정해 복지시설과 도로 건설 등 각종 일반 예산으로 사용되면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을 친환경공공시설로 탈바꿈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여 시설 내 생태공원, 테니스장,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 주민 휴식처로 활용한다는 방침속에서 서정석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자원회수와 쓰레기 자원화에 앞서가고 있어 향후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선진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동선별시스템 재활용센터

 

용인시는 올 상반기 재활용품 매각(1월~7월)으로 4억여 원을 벌었다.

 

그동안 재활용품 처리량과 판매금액은 2006년에 37만8400kg에 1억8천만 원, 2007년에 51만7400kg과 2억3천만원, 2008년에는 67만 9200kg을 처리하고 무려 8억1600여만 원에 달했다. 2007년 8월에 재활용센터 준공 후 자동선별기를 본격가동하면서 재활용품 매각수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또 2008년부터 공개입찰로 품목별 매각단가계약을 실시, 선별기로 정밀하게 분류된 품목들을 보다 유리한 가격에 판매한 성과이기도 하다. 민간위탁을 실시해 관리 전문성을 높인 것도 수익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티로폼 재활용 처리율이 재활용센터 준공 전년 대비 200% 증가율을 달성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08년 환경부 주최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도시로도 선정됐다.

 

용인시 재활용센터는 처인구 고림동 954-3번지 일원 부지 1만5569㎡, 연면적 3465㎡ 에 일일 91톤 폐기물의 자동선별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었다. 관리동과 혼합 및 유리병선별동, 스티로폼 및 매트리스 선별동, 세차시설동, 재활용품 저장소 등이다.

 

시는 날로 증가하는 폐기물의 하나인 스티로폼의 재활용율 제고를 위해 현재 1일 처리용량 1톤의 스티로폼 감용기 외 1일 5톤을 처리하는 전국 최대용량의 감용기를 금년 9월에 증설하는 등 시설 첨단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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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수지환경센터 재생에너지 판매 수익 ‘짭잘’

 

수지구 풍덕천2동 1129번지에 위치해 2000년 5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수지환경센터는 수지구 9개동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이다.

 

수지환경센터는 2004년 1월부터 지역난방공사에 폐열판매를 시작해 2009년 상반기까지 모두 22억여 원의 수익을 냈다. 뿐만 아니라 소각장 폐열을 공급받은 공사는 온수생산에 필요한 화석연료(LNG, 등유)를 절감하고, 이를 온실가스(CO2)로 환산한 감축량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아 수지환경센터가 전국지자체 최초로 인센티브를 지원받는 시설이 됐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총2만2천여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고 6천여만 원의 정부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수지환경센터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지하매립관로를 통해 공기압으로 쓰레기를 운송하는 자동집하시설을 갖춘 선진형 쓰레기 반입시스템에있다.

 

국내 최초로 2000년부터 수지2지구에 적용해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아파트 단지 앞에 설치된 투입구에 넣으면 중앙제어실에서 감지해 공기압으로 소각장 벙커까지 직접 흡입하는 방식으로 청소차량이 필요 없는 시스템이다. 국내외 견학 및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포곡읍 금어리 산 245번지 일원에 소재한 용인환경센터는 2007년 7월부터 한국전력공사에 잉여전력을 역송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전력판매량이 158만2070㎾에 1억2837만원의 수익, 2008년에 28만6,1964㎾로 3억3503만원의 수익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1억2,188만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더불어 현재까지 1,860만㎾의 전력을 자체 소비해 약 20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하고 있다. 한전 용인변전소에 판매된 용인환경센터 잉여전력은 마양배전선로를 통해 포곡읍, 고림동, 마평동 일반주택에 재공급된다.

 

한전에서는 전기 생산에 필요한 화석연료를 절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사업장으로 등록을 완료해 용인환경센터도 수지환경센터에 이어 정부 인센티브를 받게 될 전망이다.

 

96년에 매립시설로 출발한 용인환경센터는 99년 1차 소각시설로 100톤 용량 1기, 2005년에 2차 소각시설로 100톤 용량 2기를 증설했다. 또 대형폐기물 파쇄시설과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침출수를 처리하는 침출수처리장 등을 확충했다.

 

국내 대학의 견학·세미나코스로 활용되고, 시민단체와 타 지자체 견학, 폴란드·이라크·리비아 등 해외 연수단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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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어리 시민체육시설 - 폐열과 태양열로 가동

 

“용인시 시민체육시설(가칭)”은 용인환경센터 주변지역의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시비 294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이곳은 최초 설계부터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적용된 시설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설은 용인환경센터에서 발생한 소각열만을 활용해 냉·난방을 가동하고 건물 외벽에 설치된 태양열 발전기를 이용해 일부 전력을 자체 생산해 사용할 예정이다. 태양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시스템은 무연료, 무공해, 무소음, 무진동의 발전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공사에 착수해 2009년 8월 현재 89%의 공정율로 내부인터리어 시공 중에 있다. 포곡읍 금어리 366-1번지 일원 1만2849㎡, 연면적 6664㎡로 수영장, 에어로빅·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그밖에도 시는 매립장 용량 확보를 위해 폐기물 위생매립장을 확장하기로 하고 240억원(국비60억, 도비42억, 시비138억)을 투입, 용인환경센터 인근 금어리 산237-2번지 일원에 매립장 3단계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매립용량 161만4459㎡, 매립면적 7만5340㎡규모로 향후 35년여간 2045년까지의 폐기물 매립이 가능한 규모로 계획했다. 2007년 6월에 착공해 현재 공정율 84%로 오는 10월 경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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