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 협약 해지 통보 손남호 2010-12-22 06:3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가 2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측에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 협약 해지를 최종 통보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에 따르면 44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향후 준공 후에도 운영비 손실을 보전해야하는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시의 재정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하여 한국외대 측에 지난 10월 12일부터 총 3회에 걸쳐 협의공문을 발송하였다. 시의 주요 협의내용은 ‘10년까지 확보한 88억원의 예산 범위내로 사업을 축소하고, 준공 후 운영적자를 보전해 준다는 불공정 협약의 조항 삭제를 요구하였으나, 한국외대에서는 직접 답변을 회피한 채 용인영어마을 명칭을 ‘다문화 마을’로 변경하고 ‘협의체 구성과 회신기일을 연기’한다는 의견을 통보하였다. 이러한 입장차이 속에 시는 “재정이 열악한 중차대한 시점인 만큼 명칭 변경이나, 협의체 구성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할 의미가 없고, ‘11년도 시정 방향을 결정해야하는 시기로서 더 이상은 결정을 늦출 수 없다.”며 “영어마을 사업에 대해 더 이상 시간을 지연하고 소모성 논의가 거듭되는 상황 역시 시민들이 원치 않는다.”고 강조하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초기 대규모 건축비가 투입되고 향후 운영손실 보전 비용도 과다할 뿐 아니라 경기영어마을 등 타 시설의 운영사례를 볼 때 조성 후에도 막대한 적자 운영이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현재 재정규모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용인시의 재정 안정을 위해 사업을 중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러한 결정이 시의 재정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은 한국 외대측이 대학캠퍼스 내 부지 6만456㎡를 제공하고 시가 440억원을 지원해 건축총면적 2만1,079㎡ 규모로 2012년 완공 예정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왔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라스베가스 소비재 전자박람회’에 단체관 마련 10.12.31 다음글 용인시, 새해 예산안 1조 3268억원 확정, 전년 대비 733억 여 원 감소 1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