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난개발반대의 상징, 시민들의 땅한평 사기 운동으로 살려낸 대지산공원 개발위기에 처해!! 손경민 2022-11-09 09:5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용인의 난개발에 맞서 무분별한 녹지 훼손을 막고자 대지산 살리기 운동을 시작한 지 22년이 경과했다. 2000년대 초 ‘땅 한 평 사기’ 운동을 통해 대지산 정상부 100평을 매입해 개발반대 운동을 펼쳤으며, ‘나무 위 시위’를 통해 대지산 보존 결정을 끌어냈다. 이는 전국 최초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성공사례이고, 대지산은 용인을 넘어 대한민국 환경보전의 상징적인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5월 나무 위 시위 장면 2001년 시민들의 금줄치기 시민의 힘으로 보존한 대지산은 이후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용인시민의 품으로 돌아갔다. 대지산공원은 도시숲의 기능을 유지하며 다음 세대에게 환경교육의 장으로, 주민들에게는 산책로로 이용되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민들은 해마다 대지산 살리기 운동의 성과를 되새기며 ‘대지산축제’와 “대지산 걷기”,‘대지산자연학교’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렇듯 지역의 난개발 반대 운동의 상징이자 도시의 허파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대지산공원이 개발위기에 직면했다. 행정복지센터 건립 후보지가 되면서 지역의 주민들과 용인환경정의는 반발에 나서며 용인시 행정에 대해 시민불복종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손경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특례시, 죽전동 다우데이터센터 착공신고서 반려 22.11.09 다음글 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 ‘종이접기’로 히트한 대학생 알고보니… 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