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네 가지 돋보였다 민간참여·대기업참여·용인 강소 기업 참여·ESG 혁신 새바람
- 용인특례시, 10월 25~28일 5만3000여명 방문…275개 기관서 682개 부스 전시 -
- 민간기업 75곳 참여 전년 대비 2배 늘어…도시 혁신 위해 새로운 변화의 물결 모색 -
장인자 2022-11-0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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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민간기업, 특히 대기업과 지역에 기반을 둔 강소·벤처 기업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이에 더해 ‘ESG’라는 화두를 던지며 도시혁신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는 평이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에서 지난달 25~28일 열린 ‘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시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도시재생 산업진흥협회, 문화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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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275개 기관이 참가해 682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나흘 동안 총 53068여명의 관람객이 온·오프라인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박람회는 대회 명칭이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로 바뀌며, 이번 정부의 도시 정책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개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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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추진위원장(단국대학교 교수)이번 박람회는 기존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와는 달리, 도시혁신을 위한 공간재창조, 민간기업의 참여 확대, 기업 ESG를 통한 도시 활성화에 중점을 둬 진행했다새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을 구체화하고, 민간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 도시재생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이번 박람회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 민간기업 75곳 참여전년 대비 참여율 2배 상승

 

실제로 이번 박람회는 지난 3회까지의 박람회와 달리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도드라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75개 기업이 참가해 96개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해 창원 해양 신도시에서 열렸던 박람회에는 39개 기업이 참가해 47개 부스를 운영, 앞선 2020년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24개 기업이 참가해 31개 부스를 운영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CC,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등의 대기업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더욱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경영과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행복을 만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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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행복 모아라는 이름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천 사업장에선 약 200여명의 장애인이 빵과 쿠키를 만들어 국내 전 사업장에 간편식으로 제공하는데, 이번 박람회에선 행복만빵부스를 만들어 관람객에게 이곳에서 생산된 빵을 나흘간 무료 제공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 기업 KCC는 녹색 건축을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 ‘고단열 시스템 창호’, 다양한 기능성 특수 도료 등 자사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실현할 ‘ESG 경영전략을 선보였다.

 

 

용인시 기반 둔 강소·벤처 기업, 뛰어난 기술력 자랑

 

용인시 관내 강소 기업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처인구 이동읍의 벤처기업 레젠은 정부의 R&D 사업으로 개발한 스마트 LED 경관 조명과 스마트 폴을 전시 부스와 박람회장 휴게 장소에 연계 설치해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홍석기 레젠 대표는 박람회장 휴게 장소의 조경과 자사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제품의 장점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이번 박람회 참가로 전국 지자체에 저희의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처인구 삼가동 소재 틸인스는 스위치, 콘센트 등의 주택용 배선기구, 스마트 홈 디바이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을 개발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주화 틸인스 대표는 용인시에서 이런 박람회가 열려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시장의 수요 변화 트렌드 파악과 신규 잠재 고객을 위해 어떤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지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도시를 선도할 다양한 신기술이 전시됐다. 스스로 어둠을 감지해 작동하는 가로등, 블랙박스 기반의 스마트시티 치안 안전 서비스, 이상 기후에 대응하는 차열성 투수 보·차도용 블록, ICT 기술을 활용한 상수관망 솔루션 등 눈여겨 볼 만한 기술이 많았다.

 

 

3D 홀로그램·공유스토어·캐릭터 샵 등지자체·공공기관 전시 부스 눈길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부스도 다양한 도시재생, 도시공간 재창조 사례를 소개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도시재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충남 천안시(경제거점)는 시의 도시 정비사업을 3D 홀로그램으로 시각화한 전시를 선보였다.

 

경기 하남시는 마을 이야기 및 자원 기록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기록하고 그린 작품들을 전시하고, 지역 주민 공동체가 생산한 수제품을 판매하는 공유스토어 재비를 운영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국환경공단은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사업을 소개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스마트 도시재생 등 시의 미래 먹거리와 도시 비전을 소개하고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굿즈샵을 운영했다.

 

박람회가 열리는 나흘 동안 조아용 굿즈샵에선 300여만 원 어치의 굿즈가 판매됐다. 시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파일(엘홀더), 키링, 노트패드, 메모지, 그립톡 등의 조아용 굿즈를 증정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매출 규모다.

 

도시 혁신 위한 새로운 물결 모색도시혁신 ESG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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