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산 애호랑나비·북방산개구리 서식지 복원 - 용인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로…초화·관목 식재, 탐방로 등 조성 - 장 인자 2021-08-04 10:0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는 3일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273-4번지 일대 정광산 2만2,000여㎡에 애호랑나비·북방산개구리 서식지 복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임도 개설로 훼손된 숲 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시의 계획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8,000만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이나 생태계를 훼손하는 개발자에게 일정 금액을 거둔 뒤 공모를 통해 생태계 복원에 환원하고 있다. 시는 정광산 일대 단절된 생물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대상지와 주변 지역 생물 먹이사슬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생태 축 기능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목표 종을 애호랑나비와 북방산개구리로 정해 서식지 복원에 나섰다. 이에 이들 개체가 원활히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족도리풀, 물억새, 구절초 등의 초화류 2만5,960포기와 전나무, 회양목, 조팝나무, 찔레꽃 등의 관목 5,570그루를 심었다. 또 생태습지, 생태수로, 건습지, 생태탐방로 등을 함께 만들었다. 시는 이렇게 복원한 서식지를 숲 해설과 유아숲 체험 등과 연계해 시민들의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임도 개설로 뜻하지 않게 훼손됐던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애호랑나비와 북방산개구리 서식지를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세심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아이와 함께 전통 장을 만들어보세요” 21.08.04 다음글 백군기 시장, 용인시청 소속 볼링팀과 간담회 진행 2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