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서평초등학교(교장 김동복)는 지난 9월 12일(화) 학교 강당에서 4, 5, 6학년이 모두 함께 모여 ‘학생 공감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 수원시 권선구 서평초등학교  ‘학생 공감 대토론회’를 개최

이번 행사는 학교 수업을 통해 학습한 토의•토론에 관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며 학년 간 활동인 ‘친교활동’을 통하여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서로 아껴주고 이끌어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김동복 교장선생님은 “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분이 지금까지 배운 토론의 기회를 마음껏 활용하여 참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또, 이를 통해 정해진 내용을 스스로 지키는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행사의 장을 열었다.

▲ 토론회 참여 모습

‘학생공감 대토론회’의 주제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이었는데 이번 토론 주제는 전교어린이자치회의를 통하여 정해진 것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토론 주제의 탐색과정 끝에 정해진 것으로 학생자치회 스스로 정한 주제로 토론을 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다.

우선 행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4, 5, 6학년을 골고루 배치한 16개의 모둠이 만들어졌고 서로 다른 학년간의 어색함을 해소하기 위해 ‘캐릭터 이름 맞추기, 그림으로 속담 맞추기, 초성게임’ 등을 통해 친교를 다진 후 학생 자치회에서 결정된 주제를 가지고 토론에 임하였다. 토론 하는 학생들은 누구 한사람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기회를 가져 다소 열띤 분위기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 열띤 토론 분위기

토론 결과를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단순히 글로만 표현하지 않고 그림이나 표어 동을 사용한 결과물 도출에 교사들은 학생들의 능력이 믿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실감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토론을 마친 학생들은 토론 결과물을 강당 벽에 전시하여 다른 모둠의 의견을 살펴보았으며 마지막으로 몇 몇 모둠의 발표를 통해 토론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신들의 토론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도록 마무리 활동은 차분하게 정리하였다.

이번 행사 후에 6학년 학생(이름)은 “ 이런 기회를 제공하여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참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였고 또 다른 5학년 학생(김병수?)은 “ 1학기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공감 대토론회에 참석하여 좋은 경험을 하였는데 2학기에 학생들끼리 토론회를 하게 되어 색다른 경험이었고 다른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들과 다함께 토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발표통해 토론 결과 공유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신 서평초등학교 선생님 중 김은희선생님은 “ 이번 행사는 정말 기획부터 실행,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되었고 아이들에게도 처음이지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마음으로 감동을 받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를 지켜본 김동복 교장선생님께서는 “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았고 이런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고 민주적인 문제 해결방법을 익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씀 하셨다.

이번 학생 공감 대토론회는 학생들 스스로 정한 주제를 가지고 4,5,6학년 전체 토론을 하는 경험을 통하여 소통과 배려라는 의미를 되새겨보고 학교의 현안문제에 대한 학생 스스로의 생각을 서로 나눔으로써 학교의 긍정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함은 물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친구나 선배를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는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