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선생님과 함께한 교실 속 다문화 체험 활동, “스파시바!”
장춘란 2017-04-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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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초등학교(교장 이희연)는 모스크바로의 파견 경험이 있는 본교 교사(신혜선)와 러시아의 미술 선생님(베아트리사)의 인연을 활용하여, 베아트리사 선생님이 러시아 학교 단기 방학 중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양일 간 ‘베아트리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6학년 미술 진로 수업(활동명: 나의 상징, 마트로슈카 그리기)’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교실 속 다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을 국제화 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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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초등학교는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노어권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북한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다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국경을 초월한 여러 교육 주체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어권 국가의 다문화 학생이 소속된 6학년을 중심으로, ‘베아트리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미술 수업’을 구안하여, 러시아 전통 문양을 알고 나를 상징할 수 있는 ‘마트로슈카 그리기 활동’을 실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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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소속 선생님들과 사전 교육과정 재구성 회의를 통해, 수업 흐름도를 설계하고, 각 반 담임교사와 2인 1조로 두 교사가 함께 팀티칭에 참여하였다. 베아트리사 선생님이 언어적 특기를 활용하여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러시아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마트로슈카의 독특한 표현 방법을 교수하였다.

학생들은 러시아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선생님과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수업 시간에 배운 짧은 문장을 말하며, 나만의 “마트로슈카”의 형체를 이뤄가며 작품을 완성하였다. 종례 시에는 학생 모두가 “스파시바” 감사 인사를 전하며 환호의 박수를 보내었다.

방과 후 양일 간의 프로젝트를 되돌아보며, 소감을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였따. 베아트리사 선생님과 6학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에 흥미를 갖고 배우고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즐겁게 협업한 수업의 만족도가 크게 나타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희연 교장은 “러시아 선생님과 함께 협업하여 구상한, 실천․체험 위주의 미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신장하고, 국제화 감각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학교 안팎의 다양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본교 다문화 관련 행사 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실천․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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