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고진초등학교 학생·학부모와 특별한 소통의 자리 마련
- 고진초 학부모 50여명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 주제 특강 진행 -
- ‘르네상스’ 시대 대표하는 예술가와 새로운 시각으로 고정관념을 벗어나 명작을 남긴 화가들 소개 -
- 고진초 6학년 학생 24명으로부터 도서관 시설 지원 등에 대한 감사인사 담긴 ‘감사열매 받아’-
- 이 시장,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멋진 꿈을 잘 가꿔나갈 수 있도록 시장이 적극 응원하고 지원" -
장인자 2025-07-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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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처인구 고림동에 있는 고진초등학교 학부모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은 지난 417일 문을 연 고진초등학교 꿈빛도서관을 방문한 이상일 시장을 만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상일 시장은 1시간 15분 가량 특강을 한 뒤 고진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명과 잠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질문에 답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고진초 도서관 등 시설 개선을 도운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서경란 고진초등학교 교장은 오늘 학부모님들이 모인 자리에 이상일 시장이 훌륭한 내용의 특강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교육현장의 현안사안을 세심하게 챙기는 이상일 시장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고진초등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10-2. 22일 고진초에서 이상일 시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jpeg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진행한 이상일 시장은 실물과 똑같은 착각을 일으키게할 정도로 정교하게 그린, 즉 눈속임 그림을 뜻하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 작가인 이석주의 사유적 공간을 소개하면서 사진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은 작가가 그려낸 그림으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사실처럼 그려내고, 우리가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보여주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자신이 직접 제안한 시정구호인 용인르네상스15세기 문화를 비롯해 사회 다양한 분야가 융성했던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메디치가문이 철학과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전문영역에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결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조가 일어났고, 그런 새로움들이 모여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시장 취임 후 '용인르네상스'란 시정 비전 아래 상상력 발휘를 통한 새로운 변화 시도로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와 교육, 생활체육, 교통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5세기 르네상스시대를 대표하는 3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교황의 명을 받아 로마 바티칸 성당에 그린 천지창조최후의 심판’, 조각 작품인 피에타를 보여주면서 작품이 가진 의미와 기존 종교화의 관습을 벗어난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할 것을 권유했다.

 

이어 르네상스대표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후세에 길이 남을 명작의 탄생의 요소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 회화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언급하며 이 한 점의 그림이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되었는지 그 배경엔 단지 예술성뿐 아니라, 흥미로운 사건과 문화적 해석들이 겹겹이 얽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11년 발생한 '모나리자' 도난 사건을 소개하며 한 이탈리아인이 모나리자를 나폴레옹이 약탈해 갔다고 오해해, 프랑스 루브르에서 그림을 훔쳐 이탈리아로 가져갔다. 루브르가 도난 사실을 알게 된 건 27시간이 지난 뒤였고, 모나리자는 24개월 만에 회수됐다. 이 사건으로 모나리자는 더욱 더 유명해졌고 이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다른 모나리자도 존재한다는 점도 밝혔다. “우리가 아는 모나리자보다 10년 전쯤 그려진 '아일워스의 모나리자'라는 그림이 있다. 루브르의 모나리자보다 젊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여러 면에서 흡사하며, 레오나르도의 다빈치 작품으로 판정받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모나리자의 대중문화 영향력도 언급하면서 모방과 창조, 그리고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그림들도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기존의 통념을 비튼다는 뜻을 지닌 다다이즘의 예술가 마르셀 뒤샹이 모나리자 엽서에 수염을 그리고 ‘L.H.O.O.Q’라고 제목을 붙인 패러디 작품에 대해 기존의 예술 권위에 도전하고, ‘모나리자패러디 붐의 출발점이 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뒤샹의 모나리자 패러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나리자의 얼굴을 카이저 수염의 자신의 얼굴로 대체한 패러디, 콜롬비아 화가인 페르난도 보테로가 그린 ‘12세의 모나리자를 보여주면서 상상력이 가미된 모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살바도르 달리가 그린 기억의 지속은 흐물거리는 까망베르 치즈에서 영감을 얻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보테로가 인물을 볼륨감 있게 그렸을 때 처음에는 그림을 이상하게 그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평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게 그렸다""보테로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남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신념을 가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양 르네상스의 3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라파엘로 산치오의 그림 시스틴 마돈나에 나오는 아기 천사 이미지를 따서 엔제리너스 커피 로고로 만든 사례, 라파에로가 그리스의 철학자들의 모습을 그린 아테네 학당을 소개하면서 2차원 캔버스에서 3차원적 공간인 원근법을 사용한 것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의 특강은 '인상주의로 이어졌다. 이 시장은 사물을 하나의 고정된 모습으로 묘사하지 않고 사물이 빛에 의해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인상주의의 여러 작품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클로드 모네가 루앙 대성당을 해가 뜨고 지는 시점, 흐린 날의 시점에서 바라본 모습 등을 그린 루앙 대성당 연작여러 점을 보여주며 빛의 변화에 따라 같은 사물도 달리 표현한 것들을 소개했다.

 

, 경매에서 940억원에 팔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모네의 수련이 핀 연못’, 삼성그룹의 고()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에 포함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등을 보여주며 모네가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서 연못에 수련을 키우면서 많은 연작을 남긴 사실을 현장 사진 등을 곁들여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대표 인상주의 화가이자 행복을 그려내는 화가로 평가받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화풍, 후기 인상주의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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