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홀로 어르신’, 민·관이 힘 합쳐 청소와 입원 해결 - 마을 지킴이·지역사회보장협의체·교회…소외이웃 돌본 ‘유림동 천사들’- 장인자 2022-09-15 19:1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림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상혁)가 힘을 모아 쓰레기 더미 속에 살고 있던 ‘홀로 어르신’이 요양병원에 무사히 입원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림동에 사는 김모 어르신은 오래전부터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지내왔다. 최근에는 평소 앓고 있던 지병 악화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고, 유림동은 어르신이 요양병원에 기한 없이 입원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 모 어르신이 살고 있던 거주지 정리는 협의체가 나섰다. 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해 유림동 행복마을 관리소 마을 지킴이, 용인영락교회 사회봉사 위원회가 집 안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오염된 장판을 쓸고 닦았다. 또 해충 방역 전문업체 제이앤에스코프(대표 목지성)가 무료 방충 서비스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동 관계자는 “김 모 어르신의 경우 보호자가 없어 집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많은 분 덕분에 수월하게 이주를 도울 수 있었다”며 “함께 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따뜻한 유림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특화사업 ‘고쳐줘, 홈즈’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이 모 어르신 집의 새시와 도배 장판을 교체하고, 낡은 외벽을 새로 도색했다. 장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아이들이 고무줄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하고 노네 22.09.17 다음글 ‘장애 인형 캐릭터’포니 활용해, 아동 교육용 키트 만들었다 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