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손곡초등학교(교장 이진건)는 2021년 5월 4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세계의 리더, 손곡 어린이들의 나눔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손곡초등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행복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자치기구인 손곡 SUNS(Student Union for New Start)를 주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발걸음을 준비하고자 나눔프로젝트를 실천하였다.

손곡 나눔프로젝트는 필리핀에 있는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신발을 보내는 기부 행사로,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2021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하였다. 현재 필리핀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직장을 잃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이 있으며, 신발을 구하지 못해 맨발로 다니는 어린이가 많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손곡초등학교 학생들은 작거나 유행이 지나 신지 않는 깨끗한 신발을 모아서 필리핀에 있는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돕기로 결정하였다. 

후원하는 학교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레나토 로페즈 초등학교(Renato Lopez Elementary School)로 총 1893명, 30학급 규모이며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약 59명 정도이다. 손곡초등학교에서 보낸 신발은 5월 22일 해당 학교에 도착하여 5월 31일까지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레나토 로페즈 초등학교 교사가 전하였다.

이번 나눔프로젝트는 각 가정 및 학생들의 협조로 많은 신발을 기부받았으며, 총 12개의 대형박스 가운데 일부는 필리핀으로 보내고 일부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나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필리핀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및 손곡초 명예의 전당에 기부 학생 명단 게시 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손곡초등학교 이진건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이 많은 가운데, 이번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 큰 위안이 되면 좋겠다.”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참여한 학생 자치회 학생 및 기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 및 소독 활동을 수시로 함으로써 안전하고 마음 따뜻한 기부활동이 될 수 있도록 손곡 교육가족 모두가 힘을 모았다. 손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학생들로 하여금 세계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