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대에게 디지털 시민성’교육 필요
용인인터넷신문 2020-03-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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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디지털 사회에서의 시민성 정립을 위한 「디지털 시민성 개념과 교육 방안」(연구책임자, 김아미 부연구위원)을 발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 이용자의 경험에 부합하는 디지털 시민성 개념을 규정하고, 학교 현장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디지털 이민자’라 불리는 기성세대와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학습자가 공존하는 시점인 ‘지금’을 디지털 시민성에 대해 고민해야하는 적기로 제안한다. 디지털 시민성이란 디지털 사회에서 학습자가 당연하게 갖추어야 할 자질이자 능력이다. 또한 학습자는 디지털 사회의 소비자로서가 아니라 생산자이자 거버넌스를 구축해갈 참여자이며, 이를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 ‘디지털 시민성’의 개념 확립과 교육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디지털 시민성’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개념임을 보여준다. 초기 디지털 시민성의 ‘디지털’은 도구적 의미를 강하게 지녔다면, 이후에는 소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디지털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이제 ‘디지털 시민성’에서 ‘디지털’은 학습자의 자연스러운 일상 영역에 해당하는 ‘디지털 사회’를 의미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의 디지털 시민성은 사회적 소통과 참여, 발언을 할 수 있는 시민의 소양과 디지털 사회에 소속되는 시민으로서의 권리에 대한 논의로 확장되고 있다.
 
디지털 시민성은 인지적 영역(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지식정보 융합), 정의적 영역(성찰과 책임, 존중과 조화), 그리고 행동적 영역(디지털 사회 참여, 연계 통한 변혁적 행동)을 포괄하는 복합적 개념으로 세 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시민성의 개념을 규정하기 위해 실시한 중등학생 대상의 면담 조사 결과를 보면, 면담에 참여한 중등학생들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공간별 특성(즉, 미디어의 구조적 특성)을 파악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하며, 해당 공간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디지털 시민의 모습인지에 대한 경험적 지식을 쌓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책임자 김아미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시민성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는 지금, 디지털 시민성을 지원하는 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한 선제 조건으로 디지털 시민성 개념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청소년이 디지털 공간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무엇을 바람직한 시민성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연구개요
디지털 시민성 개념을 규정하고, 학교 현장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방안을 제시함
연구책임 : 김아미 부연구위원
연구기간 : 2019. 4. ~ 11.
 
 
□ 연구내용 및 방법
▪ 연구내용: 디지털 시민성을 개념적으로 정의하기 위하여 관련 이론적 논의, 선행연구, 어린이 청소년의 디지털 경험 및 역량을 연구함. 또한 교육방안 제시를 위하여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교육 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2015개정교육과정 중 중학교급 교육과정분석, 디지털 시민성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정책을 분석함.
연구방법: 문헌연구, 2차자료분석, 초중등학생 대상 그룹면담, 정책담당자 면담 등
 
 
□ 연구결과 요약
디지털 시민성은 진화하고 있는 개념으로, 선행연구를 분석함에 있어서도 어떠한 시기에 논의되었는가에 따라 디지털 시민성으로 강조하는 내용과 요소가 달라짐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는 디지털 시민성이 변화해오면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내용과 요소, 그리고 2010년 중반부터 현재(3기로 구분한 시기)에서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 시민성의 영역별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시민성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하위 영역이 복합적으로 발현되어야 하는 것이 디지털 시민성의 특성이라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시민성을 이루는 하위 영역을 간략히 살펴보면 먼저, 인지적 영역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구조적 특성에 대한 이해, 정보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능력 등을 포괄하는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것이 확장된 인지 영역으로 지식정보를 연결하고 융합하는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둘째, 정의적 영역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성찰을 포함하여 디지털 기반 상호작용에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지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며, 디지털 기반 사회에서 공적 가치를 고려하여 갈등을 조정하고 조화를 추구하는 태도로 확장된다.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인지와 정의가 기반이 된 행동으로 다양한 차원에서 디지털 사회참여를 꼽을 수 있고, 그것이 확장되어 디지털 연계를 통한 변혁적 행동으로 디지털 시민성이 발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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