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헌산중학교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 실시 - 교과서 밖 체험을 통한 배움중심수업 - 장인자 2018-05-29 13:2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는 5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4박 5일간 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학년별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을 운영하였다. 1학년 학생들은「감사․칭찬․웃음을 나누며 제주의 생태․평화․문화를 배우다」를 주제로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사전 학습을 통해 교육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학습 계획을 수립하였고 모둠별로 프로젝트수업 탐구주제를 정하고 역할분담을 실시하였다.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에 참여한 박관후 학생은 ‘지슬’영화를 통하여 제주 4․3사건(남한의 단독 정부 수립을 위한 5·10 총선거에 반대하여 공산주의 세력이 일으킨 무장 봉기에 대해 정부가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대학살이 일어남)에 대해 배우고 4․3평화공원을 방문하니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또한 한가온 학생은 ‘제주도 토박이이신 올레지기 선생님과 함께 올레 17코스와 사려니 숲길을 걸으며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 생태와 청정보존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한라산 윗세오름에 올랐을 때는 오르는 길은 힘들었지만 산봉우리에 커다란 평원이 펼쳐져 있어서 신령스러운 산의 기운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이승훈 인솔교사는 ‘이번 제주도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이끌어가는 과정 속에서 제주의 생태․평화․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학년 학생들은「자연과 역사 속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 모두 하나 되기!」를 주제로 지리산과 부여일대로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을 계획하였다. 지리산 종주를 통해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키우고 친구들과 함께 서로 화합하며 자연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직접체험교육으로 실제적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였다. 출발 전부터 학생들은 지리산 종주를 위한 적응활동을 미리 시작하였다. 학교 뒷산 문수봉을 여러 차례 오르고, 모둠별로 밥 짓는 연습을 통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3박 4일간의 지리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미리 예약된 노고단, 연하천, 장터목대피소에서 잠을 자고 친구들의 손을 맞잡고 지리산 능선을 따라 걷고 또 걸으며 학생들은 마침내 이른 새벽 천왕봉에 올랐다.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 모두가 하나 된 순간이기도 하였다. 벅차오르는 감동을 뒤로 하고 백제문화단지와 부여국립박물관으로 향하였다.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과 백제의 왕궁인 사비궁과 생활문화마을 등 다양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며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학생들은「내 마음 속의 평화를 찾아서 – 평화․나눔문화」를 주제로 캄보디아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을 다녀왔다. 캄보디아는 원래 70년대에 우리나라에 쌀을 원조해주던 나라였는데 잘못된 정치 지도자와 캄보디아 내전(內戰)으로 인하여 노동을 하지 않은 대다수의 지식인들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사전 학습을 통해 캄보디아 역사를 이해하고 영화 ‘킬링필드’를 통하여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캄보디아 킬링필드를 방문했을 때, 참혹한 현장을 보고 너무나 잔인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희생자들의 위령탑 앞에서 학생들은 말없는 추모의 묵념을 올렸다. 그리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전쟁의 잔혹함, 평화의 소중함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나눔을 주제로 탁아소와 초등학교 봉사활동을 실행하였다. 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이 생활하는 탁아소에 가서는 아이들 목욕을 시켜주거나 밥을 먹여주기도 하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율동 및 리코더·오카리나·합창 등의 공연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였다. 또한 가기 전에 전교생이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모은 기부 물품도 전달하였다. 씨엠림에 있는 초등학교에 가서는 일일 교사가 되어 종이접기랑 풍선아트, 미니 올림픽을 하며 교육봉사활동을 하였다.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에 참여한 손윤정 학생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하였다. 캄보디아 평화․나눔․문화 기행은 서로 돕고 나눔을 실천하며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음을 알게 하였고, 나만의 테두리를 벗어나 지구촌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은 교과 간 융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생태·역사·문화 속 공간에 직접 참여하고 경험함으로써 교과서에 갇혀있는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적인 배움으로 확장되는 수업이 되었다. 장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대표 일동 명의 성명서 발표 18.05.29 다음글 전통시장에 생활예술 도입하는‘생활예술시장 원포원’개최 1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