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창의원, 포스코 전-현직 최고경영자 업무상 배임...“고발하겠다”
손남호 2010-02-1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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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 무차별 낙하산인사엔 “관치경제 부활 우려”

우제창 국회의원, 대정부질문에서 정운찬 총리와 ‘설전’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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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제창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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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제창 국회의원(경기 용인 갑, 지식경제위원회)의 대정부질문이 화제다. 지난 9일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현 정부의 낙하산인사와 박영준 국무차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포스코 인사개입 의혹에 대해 정운찬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박영준-천신일 두 사람이 박태준, 이구택, 정준양, 윤석만 등과 접촉한 일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대통령의 의중’을 거론한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대통령의 뜻인지, 두 사람의 사칭인지를 집중 추궁했다.

 

또한 포스코 이구택 전 회장과 정준양 현 회장의 비리혐의에 대해서 조목조목 밝히고, 이들이 업무상 배임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으므로 ‘고발하겠다’고 밝혀 그 파장이 주목된다.

 

또한 이번 정부들어 여권 관련인사가 대거 공공기관장이나 감사, 민간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들어, 여권 낙천인사나 대선당시 MB캠프가 민간영역까지 관치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제창 의원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을 인용하면서, ‘우리경제가 낙하산인사, 보은인사로 인해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제창 의원의 대정부질문에, 서울대 경제학과 은사인 정운찬 국무총리가 답변자로 나서면서 ‘사제간 대결’이 화제에 올랐다. 우제창의원은 ‘은사님이 되시지만 공적인 자리인만큼 양해해달라’는 말로 질문을 시작했고, 정 총리는 ‘반갑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금융권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에 대해 정 총리는 ‘관치금융 여부는 인사가 금융원리에 의해 이뤄졌느냐 여부에 따라 판단할 일’이라면서 우 의원의 예봉을 피해갔다. 두 사람의 설전은 주요 포탈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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