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 암묵적 승인하에 진행된 선정적인 공중보건의 행사
여성그룹의 선정적인 공연으로 논란이 되었던, 보건복지부장관배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주최: 보건복지부>
장현주 2019-10-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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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군인이나 보충역 복무를 대신하여 일정기간 공중보건업무에 종사도록 되어 있는 공중보건의사들이 매년 보건복지부의 암묵적인 승인 하에 선정적인 여성그룹을 초청하여 체육대회를 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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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지난 9월 19일~20일 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제16회 보건복지부장관배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를 “보건복지부의 주최”하에 개최하였다.

 

이들은 이 체육대회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선정적인 동작으로 춤을 추는 여성그룹을 섭외하여 공연을 실시했던 것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공연은 올해 뿐 아니라 작년에도 유사한 여성그룹들을 초청하여 공연을 했던 것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밝혀졌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처음 이 행사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확인 결과, 최근 5년간(2014년부터 현재까지) 공중보건의 행사 관련하여 후원(명칭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의사들이 승인을 받지도 않은 채 “보건복지부장관”과 “보건복지부”의 이름을 사용하여 체육대회를 개최했던 것으로 답변한 셈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계속적인 추가확인 등을 통해, 그동안 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복지부에 체육대회 행사와 관련된 공문을 계속 보내왔고, 복지부는 이 행사를 계속 확인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행사와 관련해서도 복지부는 행사 시작 2주전인 9/5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로부터 “제16회 보건복지부장관 배 전국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를 하겠다는 개최공문과 함께 기획안까지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복지부는 그동안 이 행사에 대해 암묵적으로 승인해 오고 있었으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자 모른 척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현역군인복무 등을 대신하여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임기제 공무원인 공중보건의사들이 매년 선정적인 여성그룹을 초청하여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들을 관리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것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반드시 조사하여 필요하다면 관계자를 징계해야 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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