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인자 2016-11-27 08:02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감나무

 

강 보 철

 

코끝 시린 아쉬움
무채색 공기를 가르면
파란 하늘이 세우고
하얀 땅이 붙들고
내가 서 있다.

 

햇살도 놀러 오고
바람도 쉬다가는
재잘거리던 잎
다 떨구고
내가 서 있다.

 

시퍼렇던 그리움
사랑, 벌겋게 매달려
넉넉한 마음으로
주렁주렁
내가 서 있다.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