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인자 2016-11-14 09:57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김장 김치

 

강 보 철

 

기다림의 미학으로
해와 달의 보살핌으로
시간이 만들어주는 맛

 

부푼가슴 새콤하게 숨쉬면
어울덩 더울덩
김장김치 호흡 가빠진다.

 

시뻘건 고추가루
온몸에 젖어들면
바다가 들어오고
산야가 들어오고

 

아삭
삭풍에 문풍지 떨어도
뜨근한 밥 한술에
겨울, 맛있게 씹힌다.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